목회서신

사사시 15:14-20. 하나님의 손안에서 성장하는 삼손

사이트관리자 0 6,692 2021.09.07 22:00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09. 07. 화요일

사사기 15:14-20. 하나님의 손안에서 성장하는 삼손

 

밧줄에 묶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인계되려는 때에 여호와의 영이 다시 삼손에게 강하게 임합니다. 나귀 턱뼈를 집어 들고 1,000명을 죽입니다. “라맛 레히”(턱뼈의 언덕)이라 이름하여 승리를 기념합니다. 목이 말라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레히의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어 물이 솟아나게 하십니다. 은혜의 샘, 생명의 샘이 터졌습니다. 삼손은 드디어 사사가 되어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미숙하고 어리석고 육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삼손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나실인이 나실인답지 않게 사는 것같이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붙잡아 사용하셨습니다. 사자를 죽이고, 30명을 죽이고, 300마리 여우를 잡아 사용하고, 블레셋 사람들이 자중지란이 나서 서로 죽이게 만들더니, 이제 1,000명을 죽이는 장수로 우뚝 섰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이루신 업적입니다.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은 삼손의 신앙고백입니다. “내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인술과 용병술은 인간의 지혜와 한계를 초월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딸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 주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나를 사용해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자랑할 것이 없는 자니까요. 자기 이름을 붙여 기념하였던 사사들과 달리 삼손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주님, 소년 삼손을 점점 강하게 하여 마침내 블레셋에서 백성을 구원하는 사사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실인으로 태어나고 자랐어도 여전히 어리석고 미련하고 육적인 사람인지라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저희도 삼손입니다. 보혈로 씻김을 받았어도 여전히 미숙합니다. 불충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성령의 불을 내려주소서!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저희를 완전히 사로잡으시어 마음의 생각과 입술의 모든 말과 일거수일투족을 주장하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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