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출애굽기 26:1-14 아름다운 지성소의 빛

사이트관리자 0 7,334 2021.06.16 02:53

오늘의 말씀묵상 2021.06.15.화요일

출애굽기 26:1-14 아름다운 지성소의 빛


성막 중에서 가장 거룩한 곳이 지성소입니다. 지성소는 4개의 휘장으로 덮여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천사)을 수놓은 열 폭의 휘장입니다. 두번째는 염소털로, 세번째는 숫양의 가죽으로, 가장 밖에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어 덮습니다. 2-4번째 휘장은 두자씩 더 커서 이음새에 빛이 들지 못하게 덮습니다. 


성막뜰에서는 태양빛으로, 성소에서는 금촛대의 불빛으로 식별합니다. 하지만 지성소에는 자연적인 빛은 전혀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영화로운 빛으로 식별합니다.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없고, 영의 눈으로 보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합니다. 깊은 곳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참 예배입니다. 빛이 없어도 하나님을 보고, 소리가 없어도 하나님의 마음을 듣습니다. 무엇을 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찬양과 감사를 한없이 올리는 것이 지성소에서의 참 예배입니다. 우리가 드린 영과 진리로 드릴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겉에서 보면 평범한 천막에 불과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소중한 휘장으로 덮여있고, 마침내 가장 안쪽의 휘장에는 아름다운 천사상이 수놓인 모습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겉사람은 세상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지만 속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거룩해집니다. 정결하고 순결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이 성화(聖化)합니다. 몸과 마음과 영이 온전히 성결할 때 드디어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뵙습니다. 이 아름다운 만남, 이 교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예수님의 보혈 의지하고 지성소에 들어가시길 축원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성막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막 뜰에서, 성소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해주시고,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뵙고 경배하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성소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찬양하기 원합니다. 거룩하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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