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시편10:1-18. 악인을 위한 기도

사이트관리자 0 7,357 2021.06.12 03:03

오늘의 말씀묵상 2021.06.11.금요일

시편10:1-18. 악인을 위한 기도


죄인들의 세상에 죄가 만연합니다. 한자로 거짓을 나타내는 위(僞)자는 사람인(人)변에 할 위(爲)를 붙여서 씁니다. 사람이 하는 것은 다 거짓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세상에는 죄와 악이 난무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의인들이 죄인들의 형통함에 낙심하고, 절망하고, 심지어 자기의 의를 포기하는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의가 열매맺는 데는 시간이 한 없이 걸리는듯하고, 언제나 악이 승리하는 듯 보이는 현실에 맥이 풀리는 것입니다. 의인들은 악인들의 실상을 잘 모르고, 쉽게 속습니다. 악인의 악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인은 악인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 2-6절에는 악인들의 생각을 고발합니다. 그들의 탐욕, 교만, 자만을 고발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지 않으신다고 하며, 자기는 흔들리지 않고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11절에서 악인은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고 주장합니다. 의인이 악인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인간이 그렇게까지 악할 수는 없다"는 안이한 태도는 재앙을 불러오고, 악을 보호하는 결과를 낫습니다. 2) 7-10절에서 시인은 악인들의 행동을 고발합니다.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혀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습니다. 은밀한 곳에 엎드려 무죄한 자를 엿보고 넘어뜨립니다. 의인은 악인의 행동도 낱낱이 파악해야 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습니다. 


3)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을 고발합니다. 하나님을 멸시함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4)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14-18절의 내용입니다. "주께서 보셨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십니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나이다." "여호와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십니다.". . . 이런 믿음이 없이는 의인이 의인으로 살 수 없습니다. 시인은 오늘 암울한 현실에서도 믿음으로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께 담대히 악인을 고발하면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의롭게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의인은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전8:11)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 악인을 알게 도와주소서! 악인의 사상과 행동을 낱낱이 분별하는 능력을 주소서. 어리석게 악한 자에게 속거나 휠둘리지 않게 도와주소서. 악한 자 때문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영원한 의의 심판주이심을 믿고, 악인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주께서 보셨습니다. 주께서 왕이십니다. 주님의 의로운 심판과 통치를 신뢰합니다. 다만 저희가 그 과정에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인내로 믿음을 지키게 도와주소서! 반드시 의인이 승리합니다.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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