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군가(軍歌)와 찬송가(讚頌歌)

황의정 목사 0 11,053 2018.08.26 07:28

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 회 서 신 57308-26-2018

논산 훈련소에서 군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체조와 달리기를 했습니다.

얼차려 훈련이란 이름으로 기합도 많이 받았습니다.

제식훈련을 통해서 걸음마도 새로 배웠습니다.

총 쏘기 자세(PRI) 교육은 피가 나고 아리고 아팠습니다.

음담패설로 뒤범벅이 된 정신교육 강의는

젊은이들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해이케 하는 마취제 같았습니다.

하지만 4주간 훈련으로 어엿한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이 되었습니다.

군인 정신은 군가에서 배웠습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내 가슴에 꽃같이 별같이

(전우야 잘 자라. 유호작사 박시춘작곡)

 

군인 정신과 함께 신앙인의 자세를 생각했습니다.

제자훈련 큐티훈련 성경통독 성경암송

새벽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예배와 찬양, 전도와 선교. . .

많은 훈련으로 제자가 됩니다.

군인이 훈련으로 태어나듯, 제자도 훈련으로 만들어집니다.

 

원한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 조국을 지키려는 일념으로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총탄과 포화 속으로 돌진합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 .

 

선교사님들이 줄줄이 죽어나갔습니다.

평균수명이 6개월이던 시절에도 아프리카를 향한

선교사의 행렬은 줄지 않았습니다.

공산화되는 나라에서 끝까지 성도와 교회를 지키다가

자녀들과 함께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셀 수 없는 선교사님들

자기를 미워하여 죽이려는 사람을 사랑하며

박해와 폭행과 약탈과 마침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명지(使命地)를 피로 물들인 선교사님들이 수십만 명입니다.

하늘나라 군대의 군인정신이 살아있음을 봅니다.

 

피로 지킨 조국 땅에 후손이 살 듯

피로 세운 하나님 나라에서 천국백성들이 삽니다.

포기와 순종으로 나아가 모든 것을 내어준 희생과 섬김으로

나라도 지키고, 후손도 지키듯이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지키며, 예수님의 신부들을 지켜냅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 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X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X2)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X2)

 

, 우리에게 오늘 이 찬송가의 정신이 있는가?

, 이 찬송가가 진정 우리의 군가인가?


건강한 둘로스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둘로스 교회]L. A. 6가와 Shatto Pl 코너에 있습니다.

주일 예배1부 오전 8 211, 금요 예배는 오후 7:30분에,

새벽기도회는 매일 새벽(-) 5:30분에 드립니다].

전화: (213)365-2942 www.douloschurchla.org facebook: 둘로스선교교회

방송설교: 공중파 TV 56.9 9 am, 5 pm 1:30am 라디오 서울 AM 1650 4: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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