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回甲)

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 회 서 신 제528호 10-01-2017

쉼표가 있는 것은 은혜입니다.

삶에

마디가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멈추어 보라는 은혜입니다.

돌아보라는 은혜입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보던 것을

찬찬히 들여다보라는 은혜입니다.

가쁜 숨 고르는 은혜요

느슨해진 신발 끈 다시 매는 은혜요

속도를 조절하는 은혜요

초점 방향 영점 조정하는 은혜입니다.

60년 인생살이(1957년부터)

40년 목회살이(1977년부터)

34년 부부살이(1983년부터)

2남 1녀 장성하고

4 개척교회 자립 성장하고

1,000여명 주님 영접하고

1,000여명의 치유 받고 자유하고

100여명 제자 목사님들 박사되고

매주 함께 예배드리는 둘로스 성도들

이 나라 저 나라에

천국을 세우는 제자들 생각하니

영광스럽고

감사하여

베푸신 은혜에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찬양합니다!

더욱

사랑합니다!

주님!

못나서 받은 선택

어리석어서 받은 지혜

가난해서 받은 복

낮은 자(리)에서 높여지고

천한 자(리)에서 귀해지고

멸시받는 자(리)에서 인정과 칭찬받고

약한 자(리)에서 강자가

되었네요.

못 났기에 못 난 사람들을 주목하고

가난했기에 기꺼이 나누고

무지했기에 감동하며 가르치고

무능했기에 능력으로 섬기고

무명했기에 유명해짐을 조심조심 피하고

멸시받았기에 멸시하지 않고

외로웠기에 곁에 있어주고

소망이 없었기에 희망 바이러스가 되고

불안했기에 평안의 소리가 되고

땅에 집이 없어 천국 맨션을 바라보며

남이 잘되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난

나에게 베풀어주심이

누군가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 되길 원치 않지만

주님께서 그리하셨다면(고전1:26-29)

그 부끄러움 까닭에

주께 나오게 하심이라

믿습니다.

진정

그리 믿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요.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고후5:17)

건강한 둘로스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