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둘로스 개척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황의정 목사 0 10,436 2018.05.04 09:08

길을 잃은 사람

길을 찾아 헤매는 사람

희망을 잃은 사람

희망을 찾아 헤매는 사람

용기를 잃은 사람,

용기를 찾아 헤매는 사람

슬픔이 기쁨보다 큰 사람

빛보다 어둠을

더 많이 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방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목이 마르고

숨이 가쁘고

배고 고픈 영혼들이

아무 때나 찾아와서 쉬어갈

그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뒤돌아 볼 여유 없이

달리고 달리다가

고장 난

상한 마음

오염된 영혼

치유하고

회복하여

다시

세상으로 내 보낼 수 있는 그런

야전 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목을 적시고

숨을 고르고

배가 불러

발산할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들을 위한

훈련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쁨과 감사와 감격으로

주님 만날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방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온 세상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갈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큰 방

큰 그늘

큰 종합병원을

꿈꾸었습니다.

 

지금

소담한 사랑방

자그마한 그늘

아담한 야전 병원이 되었습니다.

 

엎드려 감사합니다.

이만큼 이루신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자라고

함께 인내하고

함께 희생하며

함께 기뻐하는

신실한 일꾼들이 고맙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들

옛사람을 벗어버린 사람들

무릎으로 사는 사람들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세요!

자꾸만 말하는 사람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선물이요 보배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 10년이 행복이었습니다.



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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