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사 능력 테스트

모든 것이 이론에 그치면 그림의 떡입니다. 실천하면 바라던 것이 내 손에 잡힙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압니다. 감사가 부족함을 잘 압니다.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결심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실천을 하지 못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변화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뭔가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진정 감사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엑스레이, MRI, CT Scan, 그리고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건강 검진을 합니다. 고전적인 혈액검사도 있습니다. 정비공장에 가면 테스트하는 기계를 꽂아서 자동차의 문제점을 금방 발견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진단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혈압을 재듯, 혈당 수치를 재듯 간단한 방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노 수치, 원망 수치, 기쁨 수치, 그리고 감사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 말입니다.

에먼스 교수와 메컬로프 교수는 감사 태도 점검표라는 것을 고안했습니다. 한 번 스스로의 감사 태도를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감사 태도 질문표

아래 점수를 기준 삼아 각각의 질문에 대해 생각한 후, 자신에게 맞는 정도의 숫자를 골라 빈 칸에 적어보라.

1. 절대 그렇지 않다(완전 부정)

2. 그렇지 않다 (부정)

3. 약간 그렇지 않다(약한 부정)

4. 보통이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

5. 약간 그렇다 (약한 긍정)

6. 그렇다 (긍정)

7. 매우 그렇다 (강한 긍정)

질문 1.___ 내 인생에서 감사할 일들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질문 2.___ 내 인생에서 감사할 것에 대한 목록을 작성한다면 그 목록은 아주 길 것이다.

질문 3.___ 세상을 바라보면, 감사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이 보인다.

질문 4.___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질문 5.___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들, 겪는 사건들, 부딪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점점 더 감사하게 된다.

질문 6.___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짧다.

자, 이제 당신의 점수를 합산하라. 점수가 높을수록 당신은 더 잘 감사하는 사람이다.

◼39점 이상—당신은 감사하는 태도가 몸에 밴 사람이다. 지금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있다. 나는 당신이 부럽다.

◼33-38점—당신은 일상에서 많은 감사를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지금도 충분하다. 세상의 흐름과 같이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남들이 이따금 부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감사 연습을 해보자. 당신은 주변에서 감사할 대상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24점 미만—당신은 감사하고 기쁠 때보다 슬프거나 분노를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 당신 스스로로 그런 감정에 지배당하는 자신이 옳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제점을 깨닫고 있다면, 해결책의 절반은 찾은 것이나 다름없다. 불행한 생각보다는 행복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과거 감사함을 느꼈던 사람의 얼굴이나 기억을 떠올려 대체하기 바란다. 당신의 감정과 생각이 모여 하루를 만들어 내고, 그런 하루하루가 삶을 수놓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데보라 노빌 저, 감사의 힘, 김용남 역, 위즈덤하우스 간. 2008. pp.112-116)

하루 종일 장사를 하면 그 날의 수입을 계산합니다. 총 수입과 총 지출을 계산합니다.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매상이 부진하였으면 그 원인을 찾아서 머리를 싸매고 연구합니다. 그래야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를 살고 나서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점검하여 기록하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감사했는지, 몇 번이나 웃었는지, 또 몇 번이나 화를 냈는지를 파악하지도 않고, 원인을 분석하지도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없습니다. 전에는 일기를 쓰도록 하여 하루하루를 반성하고 새 날을 계획하게 했는데 일기를 쓰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평생감사라는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매일 5가지 감사를 기록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생활화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 듯합니다. 마음으로 생각으로 감사하고, 말로 감사하지만 물 위에 쓰는 글씨처럼 사라집니다. 감사를 기록하여 감사가 생활화되고, 감사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입니까? 감사하는 사람이라야 참 사람이지요. 감사하면 삽시다! 감사하는 사람이 됩시다! 아멘!!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