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젊은 영웅들

황의정 목사 0 10,148 2018.05.04 07:17

능한 목수의 손에서는 버려지는 나무토막이 없습니다유능한 장수 밑에는 무능한 졸병이 없습니다훌륭한 선생님께는 문제 학생이나 지진학습자가 없습니다유능한 상인에게는 혐오감을 갖는 손님이 없습니다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누구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이야말로 가장 유능한 목수요장수요선생님이시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누구나 하나님께 나오는 사람은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80세 노인 모세와 82세 노인 아론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해방의 대사(大事)를 이루셨습니다야곱은 70대 후반에 장가들어 12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였습니다하지만 10살도 안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그것도 모시는 스승 엘리 제사장 가문을 심판하시는 무서운 메시지였습니다또 10대 소년 소녀들을 들어 인류역사에 불멸의 기적을 이루시기도 하셨습니다요셉은 17세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만 13년 동안의 노예 생활 끝에 일약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어 수많은 백성을 기근에서 구하였습니다다윗도 10대 후반의 미소년으로서 거인 골리앗과 맞장을 붙어 이김으로써 사울왕의 군대를 블레셋 군대로부터 구하였습니다. 20대 초반에 나라의 군사령관이 되기도 했습니다신약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마리아입니다. 15세 전후의 어린 소녀가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1:38)하여 예수님을 잉태하였습니다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순종한 것입니다수많은 젊은 영웅들이 있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History of Salvation)가 이어집니다.

세상이 근대화가 되고 세속화가 되면서 젊은이는 곧 어리고 무능하고 의존적인 사회구성원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소위 사람구실을 하게 되기까지 세월이 점점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청소년들의 역할이 매우 제한되었습니다사회적인 기여도나 신앙적인 영향력을 가질 나이로 보지 않는 성향이 보편화되었습니다종종 신화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일어나 돈과 명성을 얻기는 해도 영웅이 되기에는 함량 미달인 경우가 많았습니다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는 천주교 신자입니다올림픽 경기에서 환상적인 경기도 역사상 최고 점수로 금메달을 땄지만 그의 신앙에 대한 언급은 못들어보았습니다경기 전에 성호를 그리고 나가는 것으로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젊은 영웅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캠퍼스에서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고대학생들이 방황하는 동안에 젊은 영웅들이 일어나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과 함께 깊은 신앙과 경건한 삶그리고 적극적인 신앙 표현으로 감동을 주고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그 중에 Tebowi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Denver Broncos 팀의 풋볼 선수 팀 티보우가 있습니다필리핀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백인 선수가 시합에 출전할 때와 터치다운을 했을 때에 한 손으로 땅을 짚고다른 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기도하는 모습은 아주 경건합니다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따라하면서 Teebowing은 주변 사람들이 전혀 다른 일을 할 때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는 뜻의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었습니다금년 초에는 Jeremy Lin이라는 대만 출신 NBA 농구 선수가 출현했습니다. New York Knicks(닉스)팀의 선수인 제레미 린은 하바드 대학 출신의 농구선수입니다후보에 올라있다가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형제 장례로 인하여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자리에 출전하여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우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제레미는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기독교 신자입니다장래 희망은 목사가 되어 불우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젊은이들이 거침없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충성을 공개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청소년들과 신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꺼이 드리는 영웅들입니다.

최근에는 11살에 이민을 온 한희준이란 교포 청년이 American Idol이라는 유명한 가수 등용문 프로그램에 출전하여 Top 13에 선발되었습니다최종 결선을 남기고 있지만 이미 6개월간의 전국 순회공연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습니다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고자 했다가 실패하고 돌아와 우울증에 빠졌던 한군은 형의 권유로 밀알 장애자 선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회복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장애자들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위해서 출전했다가 이같은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신자들은 모태신앙초중고등학교 시절에 신앙을 갖게된 사람이 66%나 됩니다청소년 시절에 신앙을 갖게 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이 시기에 신앙이 크게 발전하여 젊은 영웅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세계 선교는 역사적으로 20대의 헌신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우리 둘로스의 청소년들이 젊은 영웅이 되도록 깊은 관심과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우리 자녀들을 위해서하나님 나라를 위해서우리는 젊은 영웅을 키우고 있습니다아멘!

 

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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