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영적 감각(Spiritual Sensation)

황의정 목사 0 1,535 2018.05.03 09:23

제가 할로윈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귀신 복장을 하고, 마귀 형상의 가면을 쓰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캔디를 얻어가는 전통적인 행사입니다. 이 행사가 지나면 귀신들린 어린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교회들이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교회에서는 이 전통 행사를 영적인 행사로 전환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워낙 전국적으로 지켜지는 행사라서 교회 어린이들에게 참여하지 말라고만 해서는 효과가 없으니까 교회 자체로 건전한 행사를 주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간단한 놀이에도 귀신을 초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작은 아이들 둘이 갑자기 밤에 잠을 잘 못 잡니다. 가위 눌리고 귀신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Bloody Mary라는 간단한 의식을 행하면서 노는 것입니다.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돌면서 손을 머리 위에 얹고 블러디 메어리를 주문처럼 암송하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행동들이라서 혹시 이 놀이가 밤에 가위눌리는 원인이 아닌가 집작했습니다. 집사람에게 “오늘 밤 아이들이 잘 때 블러디 메어리 귀신을 쫓아보아야겠다. 혹시 이 놀이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 날 밤부터 그런 현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사탄은 어린이들이 귀신을 초청하여 귀신들리게 하는 의식을 장난처럼, 유쾌한 놀이처럼 만들어 어린이들 사이에 퍼뜨린 것입니다. 의식 중에 무의식 중에 귀신들리게 하는 많은 간단한 의식과 놀이들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아리조나 피닉스에 가서 내적치유 세미나를 인도하였습니다. 상처란 무엇인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며, 상처가 있다는 증상은 무엇인가? 상처와 귀신들림은 어떤 관계인가? 상처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주제로 강의를 하고, 실제로 치유와 축사(귀신 쫓기)를 했습니다. 한 분이 교회에서 하는 세미나나 교육에서 귀신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신학에서도 천사론과 귀신론을 배웁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이 문제를 잘 다루지 않습니다. 그 결과 신자들이 영적 세계에 무지합니다. 원수 마귀들의 훼방으로 많은 문제가 생기고 고통을 겪으면서도 원인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마음과 영으로 되어있습니다. 육체는 몸이고, 마음에는 이성과 감정과 의지가 있습니다. 배우고 느끼고 결심을 실행하는 작용은 마음에서 하는 것입니다. 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인간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없으면 영이 죽어있습니다. 영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지요. 영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로 영접할 때에 살아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가 회복된 것입니다.

 

영적 세계는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선한 세계와 이에 대항하는 사탄의 악한 세계가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천사들을 거느리고 우리를 주관하십니다. 사탄은 마귀와 귀신들을 거느리고 세상을 악하게,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합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 속에 성령으로 임재하십니다. 천사들을 파송하여 각자를 보호하고,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섬기게 하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모든 사람 속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무소부재 (無所不在, Omni-presnece) 하신 분이지만 사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귀나 귀신을 파송해서 사람들에게 붙어다니거나 그 속에 들어가서 살게 합니다. 불신자들에게는 영과 마음과 몸에 악한 영들이 살지만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영에서는 철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한 중에 상처를 치유함으로 악한 것들이 쫓겨나갑니다.

 

사도 바울은 . .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고후4:4)이라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는 우리의 싸움 대상이 피와 몸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했습니다 (6:12). 이들은 사탄의 부하들로서 계급 서열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벧전5:8)고 경고하셨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서 원수들의 활약이 더욱 활발해지고, 노골적이 되고, 전략적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눅9:1-2)셨습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만이 영적으로 거룩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마12:28). 영적 감각을 개발하고, 영적 지식을 쌓고, 영적 능력을 활용하여 승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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