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長老)가 되는 길(2)

어떤 사람은 목회자가 되라는 부모나 주변의 권유에 대하여 장로가 되어 충성되게 잘 섬기겠다고 합니다. 왜냐고 하면 목회자들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게 살기 때문에 싫고, 목회자를 넉넉하게 살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입니다. 장로는 목회자만이 아니고 교회를 넉넉하고 평안하게 하는 책임을 진 중직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한 목사님께서 평생 목회자의 삶을 후회한 적은 없으나 장로직을 부러워해본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훌륭한 장로는 성공한 목사님도 부러워할 직분입니다. 지난 호에 이어 장로에 관한 헌법 규정을 소개합니다. 



제44조 (장로)장로의 자격과 권한과 직무 및 선택절차는 아래와 같다.

5. 장로는 종신직이니 경건한 생활을 지속하는 한 그 칭호는 존속된다. 

6. 장로의 시무 정년은 70세로 하며, 정년이 된 자는 본 교회의 모든 공직에서 자동사임 된다. 단, 자원 정년은 65세 이후로 한다.

7. 원로 장로

해 지교회에서 10년 이상 무흠 근속시무한 자 및 교회 설립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로서 시무장로로 7년 이상 무흠 근속한 자를 당회의 결의와 지방회의 승인을 받아 원로장로로 추대하며, 직원회, 당회와 지방회, 총회의 발언권이 있으며, 지교회에서 시무 중 교회를 개척하여 이적되었을 때에는 개척 직전 교회의 시무년한을 근속으로 인정한다. 단, 추대절차는 시행세칙으로 정한다.

8. 명예장로

해 지교회에서 정년으로 은퇴한 장로나 타 교회에서 이적해온 65세 이상된 장로는 당회 결의에 의해 명예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지교회에서 집사(권사) 시무 15년 이상된 자나, 65세 이상된 자 중 해 지교회에서 집사(권사) 7년 이상 근속하고 교회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는 당회 결의에 의하여 명예장로로 안수하여 추대할 수 있다. 명예장로는 직원회의 발언권 회원이 된다. 단 추대절차는 시행세칙으로 정한다. 

9. 협동장로

타 지교회와 복음주의 타 교파에서 이명해 온 자는 당회, 또는 직원회의 결의로 협동장로로 칭하며 직원회 회원이 된다. 단, 정년이 되었을 시 명예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10. 장로의 휴무, 사임, 정직, 면직, 복직

가. 휴무: 시무중인 장로가 요양이나 신병, 해외 여행, 기타 사정으로 시무처를 1년 이상 떠나게 될 때에는 당회결의로 정한 기간을 휴무할 수 있다.

나. 시무사임: 장로가 장로직에 합당한 자격을 상실한 때와 건강 기타 사정으로 시무키 어려울 때는 당회가 권고, 시무를 사임케 할 수 있다.

다. 정직: 심판위원회에서 정직 판결을 받은 자는 정직된다.

라. 면직: 심판위원회에서 면직 판결을 받은 자는 면직된다.

마. 복직: 시무 사임한 장로가 복직하고자 할 때는 당회 또는 직원회의 결의로 정기 사무총회에서 재석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심판위원회는 교단 지방회와 총회에 있는 기관으로 지교회에 송사사건이 있을 때에 소집되는 교회의 사법기관입니다. 정직은 시무장로의 직을 쉬게 되는 것이고, 면직은 장로직분이 박탈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결교회에서 집사, 안수집사, 권사, 그리고 장로에서 남녀의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집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직책에 남자도 여자도 동일한 자격으로 직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직에서도 남자와 같이 여자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장로는 담임목사와 함께 교회의 크고 작은 모든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교회의 목적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일에 앞장서는 중직입니다. 개인의 경건이 개인에 한하지 않고 그 영향력이 교회 전체에 미치고, 사회에서도 지도층 인사가 됩니다. 

장로의 직분이 헌법에는 세례교인 15인마다 한 명씩을 세울 수가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하지요. 장로가 되려면 자기가 전도하여 세례교인으로 충성하는 성도 15명 이상이 될 때에 장로될 자격이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뒤에 가장 중요한 일이 전도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담대히 전하여 죄인을 구원하는 일이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확고해야 장로가 될 기본 자격이 됩니다. 좋은 장로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