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새벽마다 드리는 기도

황의정 목사 0 13,649 2018.05.03 08:23

매일 새벽 5:30분경, 종종걸음으로 성전에 들어오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새벽에 찾아오는 유혹을 이기고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때 이미 승리의 하루가 시작된 것입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6:10-11) 라는 말씀도 있잖아요? 오늘은 우리 교회 새벽기도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도들을 본받아 신앙고백을 하고 나면 다 같이 일어나 건강 체조를 합니다. 잠자던 몸을 구석구석 깨워주고 상쾌한 마음으로 자기 머리에 손을 얹고 요한3서 2절과 야베스의 기도(대상4:10)로 축복합니다. 찬송 후에는 2-3회 통성으로 드리는 중보기도가 이어집니다. 각 요일마다 정한 주제로 먼저 기도합니다. 그 다음에 몸이 아픈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속히 치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직장과 사업을 축복하시도록 기도하고, 신분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에 새로 오신 성도들과 몇 가지 중요한 행사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기 전에 먼저 주님을 뜻을 따라 중보를 하는 것입니다. 요일마다 드리는 기도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월요일에는 찬송가 나의 갈 길 다가도록을 부르고, 한 주간 동안 성령께서 우리와 동행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도록 성령께 의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지켜주셔서 모든 만남과 대화와 결정을 주관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화요일에는 성령부흥을 구합니다. 온 성도들과 우리 교회가 오늘도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구합니다. 성령의 열매와 은사를 구합니다. 수요일은 말씀부흥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매3주5(매일 3장, 주일에 5장) 성경을 읽어서 온 성도가 1년에 성경을 한 번씩 완독하고, 강단에서는 영감있는 말씀이 선포되어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밝히 깨닫고 순종하기를 구합니다. CD에 닮아 전하는 말씀, 홈페이지에 올린 설교를 통하여 말씀이 온 땅에 퍼지고 듣는 이마다 은혜받기를 기도합니다. 목요일은 치유부흥을 구합니다. 매일 환자를 위해서 중보하지만 이 때에는 치유의 은사와 능력이 각각에게 나타나고, 우리 교회로부터 치유의 물결이 온 땅으로 퍼져가기를 기도합니다. 금요일은 선교부흥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님들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 성도들이 선교에 헌신하도록 기도합니다. 토요일은 예배부흥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을 위해서, 찬양팀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목사님들께는 영감을 주시어 설교 준비를 잘 하시도록, 성도들은 주일예배를 잘 드리기 위하여 모든 일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기도합니다. 생명의 삶을 따라서 매일 정한 본문의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듣고 나면 보통 아침 6시가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순서를 진행하느라 좀 서두르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진지하고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새벽이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흥이 우리의 첫째 기도입니다. 

이렇게 새벽예배가 마치면 각자 드리는 개인기도 시간입니다. Terry MacCalman의 Live 찬양 CD를 틀어놓고, 무릎을 꿇기도 하고, 의자에 앉기도 하고, 어떤 분은 뒤로 돌아앉아서도 기도합니다. 저는 먼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기도를 드립니다. 먼저 제가 전신갑주를 입고, 그 다음에 가족들과 온 성도들에게 전신갑주를 입혀주시기를 구하지요. 무장을 하고나면 원수를 대적하는 기도를 담대하게 드립니다. 새벽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은 우리 교회 영적 파수군들입니다. 저와 함께 가장 치열한 전선에서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서 분투하는 것이지요. 저는 곁에 나아가서 힘을 북돋아 격려하면서 안수기도를 해드립니다. 축복도 하고, 위로도 하고, 때로는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대언하기도 하지요. 저는 안수하면서 기도 동역자들과 강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느끼고, 우리가 힘을 합하여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저는 하나님은 기도응답 Businessman!이라고 믿습니다. 네 입의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갚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기도의 내용과 크기가 우리가 받는 복을 결정합니다. 백지수표같은 기도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은 전심으로 기도할 때입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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