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우리 아이 천재 만들기

황의정 목사 0 10,107 2018.05.03 07:42

안젤라 박이 9월 30에 태어났습니다. 축하합니다! 연초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우리 교회에 아기가 많이 태어날 것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증인을 삼으려고 아내에게 말했지요. 악의 없이 웃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교인들 중에 아기를 낳을 만한 분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안젤라 엄마가 배가 부른 상태로 몇 달 전에 오셨습니다. 조전도사님께서 수년 동안 기도하고 전도하여 인도하신 것입니다. 서사모님께서 셋째를 잉태하시더니 황집사님께서 늦둥이를 잉태하셨습니다. 유자매님께서도 셋째를 가지셨습니다. 갑자기 임산부가 4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기를 기다리는 박목사님과 사모님께는 선 패닌 목사님께서 따로따로 아기를 주시겠다는 예언을 하시어 듣는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들을 신뢰하시고 천하보다 귀한 새 생명들을 맡겨주시고 계십니다.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시고, 좋은 부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영재 교육이라는 것이 유행할 때가 있었습니다. 자녀들의 지능이 타고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잘 기르면 모두 천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긴가민가하면서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한두 가지를 시도해보기 마련입니다.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지요.

김진홍목사님의 9월 19일자 아침 묵상 이메일을 소개합니다. 안젤라와 또 앞으로 태어날 아기들, 그 부모들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엄마 아빠들을 위해 특별히 소개하는 것입니다.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책 읽는 아이들과 TV를 보는 아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연구 발표한 보고서가 있다. 3살에서 5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내용이다. 그 나이의 아이들이 책 읽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학령기가 되었을 때에 성적이 0.5점씩 높아진다. 이와는 반대로 TV보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학령기가 되었을 때에 성적이 0.1점씩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책 읽기는 이와같이 아이들의 학업성취와 깊은 관계가 있다.

아기들은 어른들의 말을 들으며 새롭게 배우고 이야기의 재미를 배우게 된다. 부모들이 속한 사회 계층에 따라 아이들이 듣고 배우는 단어의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하류층의 경우 시간당 아이들이 듣는 단어의 수가 620개, 중류층은 1,250개, 상류층은 2,150개라 한다. 사람들이 1분당 100단어를 말하다고 셈 할 때에 6분, 12분, 21분 정도를 아이들이 듣는 셈이 된다. 이 차이가 지속되면 아이들이 여섯 살이 되었을 때는 아이들이 아는 단어의 수가 하류층은 3,000개, 상류층은 20,000개로 차이가 나게 된다.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은 아이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어떤 학원, 어떤 과외선생이 좋은가를 찾아다니기 전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도록 힘써야 한다. 아무리 비싼 과외나 족집게 선생님도 줄 수 없는 뇌와 마음의 영양분을 책읽기에서 공급 받게 되고, 부모님들과의 정 깊은 대화에서 공급받게 된다. 

살아가면서 어릴 때의 독서의 위력을 발견합니다. 우리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그 차이를 확연히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어휘력이 풍부하여 표현이 정확하고 아름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품위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너무도 어휘력이 부족하여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또 투박한 언어를 사용하여 말씀의 품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대화부재 또는 의사소통의 문제도 대부분 어휘력이 딸려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대화의 기술이 좋아도 어휘가 딸리면 제한되는 것입니다. 6살 미만에는 1년에 6,000개 이상의 새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릴수록 효과가 큰 법입니다.

미국은 공공 도서관이 잘 되어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가면 쉽게 대출 카드를 만들어 주고, 한 번에 수십 권까지 빌려줍니다. 책이 나이별, 학년별로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잠깐 들려서 책을 빌려다 놓고 짬짬이 읽어주세요. 동화책은 영어로 된 것도 아주 쉬워요. 함께 읽으면 엄마 아빠 영어공부도 저절로 될 겁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TV를 덜 좋아합니다. 천재도 뇌의 10%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은 모두 천재가 될 재능과 소질을 타고났습니다. 엄마 아빠 하기 나름입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그리고 책 중의 책은 성경임을 잊지 마세요. 우리 아이들을 천재로 만들어주세요!!!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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