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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11-18. 진짜 자랑거리

사이트관리자 0 200 10.31 18:06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31. 목요일

갈라디아서 6:11-18. 진짜 자랑거리

 

바울은 마지막까지 할례파의 유혹을 경계하면서 그들의 속셈이 자랑거리임을 폭로합니다. 예수의 흔적을 가진 바울의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면서 시작한 편지는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으로 마칩니다.

 

1. 율법주의자들의 속내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인은 자신도 율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할례파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면하는 방편으로 할례를 주장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속셈이고 두 번째는 이방인 형제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자랑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서 박해를 피라고, 인간적 종교적인 자랑거리를 위해서 복음을 왜곡하는 저들은 정말 저주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할례파의 속내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진리를 옳게 분별하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2. 성도의 자랑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자랑이고, 예수님은 우리의 자랑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선물이고, 새로 지음을 받은 생명은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십자가만 자랑하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긍휼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꼭 붙잡으려고 합니다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꼭 붙잡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은 것이 자랑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 붙들린 것이 자랑입니다.

3. 예수의 흔적바울이 자랑하는 예수의 흔적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위해서 받은 박해의 상처입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살면서 변화된 성품으로 성령의 열매입니다. 유일한 자랑인 십자가를 전함으로 얻은 새 생명들과 여기저기 세운 교회들입니다. 제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둘째라고도 할 수 없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주님께 받은 흔적들(용서받음과 평강과 은혜와 긍휼 등)과 주님을 섬기며 생긴 흔적(채찍과 돌에 맞고 굶은 상처들)과 주님을 닮은 것(성령의 열매들)이 모두 흔적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예수님 흔적을 살펴봅니다. 그 흔적이 더욱 많아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이 전도하여 세운 교회에 할례파 성도들이 뿌려놓은 가라지로 인하여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바울의 편지가 마무리됩니다. 할례파의 속셈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박해는 피하려는 것이며, 이방인 성도들에게 혈통을 자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남은 고난을 우리 몸에 채워야하니까 박해는 피하면 안 되고, 헛된 자랑은 버려야 합니다. 주님, 주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삶으로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흔적을 온몸에 지닌 아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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