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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11-21. 믿음으로 의롭게 됨

사이트관리자 0 366 2024.10.21 14:15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21. 월요일

갈라디아서 2:11-21. 믿음으로 의롭게 됨

 

바울은 안디옥에 온 베드로의 외식을 책망합니다. 이방인 형제들과 밥을 먹다가 야고보에게서 온 사람들을 보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됩니다. 믿는 자는 율법에 대하여 죽은 것이요,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사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를 책망하다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복음을 믿고 삽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이방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이방인 형제와 식사하다가 유대들을 의식하여 자리를 뜨는 실수를 했습니다. 바울은 이를 지적하고 책망합니다. 지도자의 확고한 삶의 자세는 공동체에 매우 중요합니다. 기둥같은 베드로라도 외식한 것을 지적합니다. 지도자일수록 바른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지도자의 모범이 무너지면 혼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을 경계하고, 내부 지도자의 허물과 실수를 지적한 바울의 자세를 본받아야겠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율법의 행위로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인이 됩니다. 인간의 성향은 행동으로 대가를 지급하고 의인이 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위로는 의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다만 믿음으로 의인이 된 사람은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의로운 행위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선행을 무시하는 행위 무용론은 바른 복음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 의로운 행위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만일에 의롭게 살지 않는다면 그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았는지 의심해야 합니다.

아들의 믿음 안에 산다성도는 자기의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삽니다. 우리의 의와 믿음은 다 헛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의와 그리스도의 믿음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대신 속죄와 구원은 모두 예수님의 믿음입니다. 우리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으며,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었으며, 의에 대하여 살아났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덕분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믿음이 살아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의 단호한 태도를 늘 기억하겠습니다. 베드로 사도일지라도 외식은 간과할 수 없는 잘못입니다. 나 자신의 허물과 죄를 엄격하게 대하고, 특히 지도자들의 삶과 믿음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믿음을 힘입어 죄 용서와 영생을 얻었습니다. 날마다 죽고, 믿음으로 살도록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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