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11. 금요일
호세아 9:1-9. 임박한 형벌의 날
음행으로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드디어 형벌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쁨도 없고, 굶주리고, 여호와의 땅에서 쫓겨나고, 제사도 드리지 못합니다. 선지자를 어리석게 여기고, 성령에 감동한 사람을 미친 사람 취급한 결과입니다. 행한 악을 따라 죄를 벌하실 것입니다.
형벌과 보응의 날—보응은 결산을 뜻하고 형벌은 죄에 대한 대가 지급을 말합니다. 우상숭배는 결코 간과하지 못할 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형벌이 신속하진 않고, 끊임없이 선지자를 보내고 말씀으로 깨우치고, 또 낮은 단계의 징계로부터 점점 강한 벌을 내리시면서 회개를 촉구하시지만,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반드시 형벌의 날이 옵니다. 죄악에 대한 징벌이 신속하지 아니함으로 인생들이 죄를 범하기에 담대합니다(전8:11).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심판의 날이고 보응의 날입니다. 재림을 대망하고 산다면 죄를 떠나 성결하게 살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강화되는 형벌—우상숭배에 빠진 백성은 먼저 기쁨을 상실하며, 기근으로 굶주리게 되고,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게 되며,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됩니다. 멸망으로 향하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돌이키지 못합니다.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 죄를 떠나는 자는 언제나 불쌍히 여김을 받고, 형벌을 면하게 됩니다. 오래 참으시며, 아무도 멸망치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힘써 알아야합니다.(딤전2:4; 호6:3). 형벌을 상으로 바꾸는 것은 회개밖에 없습니다.
선지자와 신에 감동한 사람—영적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따라야 하는 것은 그들이 전혀 흠이 없거나 남다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언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말은 곧 하나님의 말이며, 그 말을 존중함이 축복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의 허물이 드러나고 권위가 추락하는 현상을 보면서 무너지는 이스라엘과 교회가 겹쳐 보입니다. 말씀을 대언하는 자, 성령의 감동받은 참 지도자가 일어나야 하겠고, 지도자들을 존경하는 풍토를 새롭게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수 많은 주의 종들을 보내어 만 가지 말씀을 주셨건만 이스라엘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형벌의 날을 맞이합니다. 주님, 형벌의 날이 변하여 축복의 날이 될 수 있도록 회개하고 죄를 떠나는 은혜를 사모합니다. 점점 더 어려워질 때 신속히 돌이키는 믿음을 주소서.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잘 섬기고 귀하게 여기는(갈6:6) 풍토가 회복되는 부흥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