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느헤미야 13:10-22. 지도자 느헤미야

사이트관리자 0 156 09.29 23:50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29. 주일

느헤미야 13:10-22. 지도자 느헤미야

 

BC 444년 경에 총독으로 부임하여 12년 동안 성벽 재건과 봉헌, 제사장과 레위인, 제사를 위함 모든 제도를 정비하여 성전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에 다녀와서 보니 성전에는 이방인 도비야가 살고 있고, 백성들은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고, 레위인들은 임금을 받지 못해 생업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고, 백성들은 안식일에도 장사를 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지도자들을 꾸짖고 다시 제도를 정비하여 제사를 회복합니다.

 

재건의 지도자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출세한 이민자입니다. 술을 맡은 장관은 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권력자입니다. 그러나 성벽이 무너졌고 백성들이 고생한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져 울며 금식하며 기도한 후에 왕에게 청하여 총독으로 부임하였고,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그는 제사장과 레위인, 제사 제도,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제도를 재건하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도 그는 끊임없이 무너진 제도를 다시 세웁니다. 성도는 끊임없이 죄를 자백하고, 해이해진 신앙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경건의 습관은 아무리 잘 세워도 금방 무너지기 때문에 느헤미야의 재건 정신이 항상 필요합니다. 그중에 십일조와 헌물 드리기와 안식일 지키는 신앙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외로운 지도자지도자는 원래 외롭습니다. 특히 개혁하는 지도자는 외롭습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의 도움을 받아 성벽을 재건하고, 언약을 갱신하여 부흥을 이끌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자, 제도가 무너지고,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타락에 앞장섰습니다. 경건하게 사는 자는 핍박을 받습니다. 안팎에서 핍박과 소외당하기 일쑤입니다. 성도는 세상 만민을 위한 제사장입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 의의 나라를 세우는 지도자입니다.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외로움에 익숙한 지도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하는 지도자느헤미야는 기도와 금식의 사람입니다. 순간순간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14절과 22절에 짧은 기도문이 나옵니다. 골방에서의 기도와 숨을 쉬듯 드리는 기도가 어우러져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기도는 모든 자원의 보고인 하나님께 연결하는 플러그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느헤미야의 본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항상 다시 세우는 사람, 외로움을 이기고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 그리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 약해져 가는 교회를 다시 세우고, 해이해지는 성도의 신앙 습관을 다시 세우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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