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느헤미야 10:32-39. 성전을 성전되게 하다.

사이트관리자 0 332 09.22 02:42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21. 토요일

느헤미야 10:32-39. 성전을 성전되게 하다.

 

성전세를 정하여 진설병과 모든 제사의 제물을 위하여 쓰고, 나무를 드려 제단에 불사르게 하고, 토지 소산과 과목의 첫 열매, 맏아들과 가축의 첫 새끼를 드려 제사장들을 돕고, 십일조를 드려 레위인들의 생활비로 쓰게 합니다. 십일조를 받을 때는 제사장과 함께 레위인이 받아 성전 곳간에 저장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성전을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하는 곳입니다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솔로몬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에서 귀환하여 스룹바벨 성전이 새로 지어졌지만 제대로 제사를 드리지 못하는 세월이 지속되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지도하에 부흥을 경험한 백성들이 성전의 기능을 제대로 하도록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이는 온 백성이 성전 세와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림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성전은 온 백성이 함께 지켜야 할 하나님의 집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활경건한 왕이 제사장과 레위인을 돌볼 때는 성전에서 제사가 정기적으로 드려졌습니다. 왕이 타락하거나 백성들이 제사를 무시하면 뿔뿔이 흩어져서 살길을 찾았습니다. 포로 생활 중에 중단되었던 제사,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였지만 제사가 정기적으로 드려지지 못했었는데, 제도적 뒷받침이 제사장과 레위인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사는 제사장과 레위인만의 일이 아니라 온 백성의 헌신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교회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가 제 몫을 감당할 때 가능합니다. 십일조와 각종 헌물을 드리는 헌신이 새롭게 강조되어야 할 때입니다.

성전을 버려두지 않기로 하다성전세와 각종 헌물과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성전을 성전되게 하고, 성전을 버려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오랫동안 성전을 버려두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표현입니다. 성도가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동안은 교회를 버려두고, 예배를 무시하였다는 뜻입니다. 교회와 예배를 버려둠은 곧 하나님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온 성도가 일어나 새롭게 헌신하는 부흥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성전을 세우고, 성벽을 재건한 백성들, 말씀으로 큰 부흥을 경험한 백성들이 이제 성전을 제대로 돌보고, 하나님께 제대로 제사할 모든 준비를 제대로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교회를 제대로 돌보고 바르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주님, 교회를 돌보고 예배를 잘 드림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보장받는 길입니다. 각자가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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