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느헤미야 10:1-31. 언약 백성의 다짐

사이트관리자 0 338 09.20 22:15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20. 금요일

느헤미야 10:1-31. 언약 백성의 다짐

 

언약을 기록하고 서명한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제사장 23, 제단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던 사람을 포함한 레위인 17, 백성의 우두머리들 44명 총 88명이 서명했습니다. 서명하지 않은 제사장과 레위인과 백성들과 섞여 사는 이방인들(느디님) 남녀노소가 귀족들을 따라서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겠다고 저주로 맹세합니다. 이방인과 혼인하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고,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며 빚을 탕감하겠다고 합니다.

 

이름을 걸고 맹세하다지도자들이 언약에 서명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일방적으로 하나님 주도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백성들이 주도적으로 하나님께 서약합니다. 보편적으로 주신 율법에 주관적으로 응답하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를 구원하시겠다는 구원의 약속이 주어졌지만, 개개인이 인격적으로 믿고 고백함으로써 구원받습니다. 신앙은 공동체적이면서도 개인적이고,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교회에 속해야 합니다. 교회에 속하지 않고 떠도는 이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순혈주의이방인과 혼인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순혈주의나 유대인 우월주의보다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잡혼은 우상숭배의 지름길입니다. 솔로몬도 역대 왕들도 잡혼으로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북 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시리아는 유대인들을 강제로 이방인과 혼인하게 하여 사마리아인이라는 혼혈족을 만들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살 때도, 귀환한 후에도 끊임없이 잡혼이 문제가 된 것은 순수한 신앙을 지키는 데 큰 쟁애였습니다. 불신자와 결혼하지 말라((고후6:14)는 말씀을 소홀히 여김으로 신앙을 잃고 고생하는 사람이 오늘날에도 참 많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신앙현대는 과로의 시대이면서 동시에 여가의 시대입니다.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탐욕의 세상이며, 여행업이 성행하는 시대입니다. 젊을 때 쉬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일 중독자가 많고, 탈진과 우울증에 빠져 무너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정하여 휴식을 강제하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안식하는 신앙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크게 유익합니다. 일할 용기와 함께 쉴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안식하지 않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할 불신앙이며 회개할 일입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지켜 순종하기로 다짐합니다. 이름을 걸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말씀 신앙을 지키겠습니다. 혼인을 귀히 여기고, 불신자와 혼인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안식 신앙을 통하여 주님과 친밀한 영적인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안식하는 신앙과 쉼을 통해서 주님을 섬기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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