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14. 토요일
느헤미야 8:1-12.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7월 초하루에 온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말씀 사경회를 엽니다. 학사 에스라가 성경을 펴 읽고, 레위인이 해석하여 깨닫게 하니 백성이 웁니다. 느헤미야는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고 울지 말며, 살진 것을 먹고, 단것을 마시며 잔치하라고 합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고 합니다. 말씀을 깨달은 백성이 모두 크게 즐거워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복—백성들이 안정된 생활하게 된 뒤에 말씀을 사모하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합니다. 성벽 공사 완공과 성읍에 거하게 된 것으로 참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영혼이 갈급하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말씀이 갈급한 심령이며, 예배와 찬양,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는 마음입니다. 백성들은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며 참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나는 매일 이런 갈망이 있는가?
말씀을 깨닫는 은혜—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복입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면 순종할 수 없고, 삶이 변할 수 없고, 하나님을 깊이 알지 못합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하셨습니다(시49:20). 레위인이 말씀을 해석해 줌으로 모두 깨닫고 웁니다. 이때는 BC 440년 경입니다.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로부터 140여 년이 지났으니 이민자 3대나 4대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었다가 회복되는 모든 원인을 깨닫고 운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고 울어본 적이 언제인지 돌아봅니다.
과거를 벗어나 기쁨과 소망의 삶으로—느헤미야는 울지 말고 잔치하자고 합니다. 과거에 매여서 슬퍼만 할 수 없습니다. 회복의 은총을 입은 백성은 기쁨과 감사로 즐거워하며,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죄와 허물은 용서되었으며, 오늘과 내일은 사랑의 하나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주님 안에서는 항상 희망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씀을 갈망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말씀을 읽으며 주의 뜻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함으로 힘을 얻습니다. 주님, 진리이신 예수님,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 항상 우리 안에 계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