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13. 금요일
느헤미야 7:61-73. 확실한 소속과 헌신
귀환자 중에는 그의 종족이나 계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사장 중에 이런 사람은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게 합니다. 회중 42,360명, 노비 7,337명, 노래하는 남녀 245명, 그리고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가 8,136마리입니다. 총독과 족장들과 백성들이 금과 은과 제사장 의복 등을 곳간에 들입니다. 백성이 각기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합니다.
확실한 계보—귀환한 포로들은 각기 혈통을 확인합니다. 특히 제사장의 계보는 확실해야만 직분을 감당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느디님 사람(원주민들 중에 살아 남아 유대인과 더불어 살던 사람)과 노비와 노래하는 남녀들도 더불어 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확실히 구원받은 사람만이 참 하나님의 친 백성이며,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섬기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구주와 주로 영접한 하나님의 친 백성인지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은 곧 사명의 확신으로 이어집니다.
풍성한 은혜—백성이 비록 소수이지만 노비는 6명당 한 명이고, 짐승은 5명당 한 마리입니다. 백성의 즐거움을 위하여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도 245명이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합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많은 돈과 제사장 옷을 드린 것과 각자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는 것은 풍성한 은혜에 보답하는 백성들이 누리는 복입니다. 드리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 참으로 풍성한 사람입니다.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3차에 걸쳐 귀환한 포로들이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느헤미야의 지도하에 모여서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기들의 성읍으로 흩어져 살아갑니다.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의 모습을 봅니다. 모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벽을 세우듯 교회를 세우고, 각자의 성읍에 흩어져 살 듯이 삶의 현장으로 나가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함께 예배하며 치유와 회복, 그리고 지혜와 능력으로 충전하고, 흩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벽 공사를 마치고, 기꺼이 금과 의복을 드리고, 흩어져 자기들의 성읍에 거하는 백성을 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풍성하게 주시는 아름다운 성품을 봅니다. 주님, 말씀하신 바를 확실하게 이루시고, 구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묵묵히 사명지에서 충성을 다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사명을 완수하게 도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