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10. 화요일
느헤미야 6:1-14. 화살기도—순간순간 주님을 의지함
성벽 공사 진행 중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느헤미야를 해치려고 계략을 꾸며 유혹합니다. 편지로 반역을 꾀한다고 꾸며 협박합니다. 느헤미야는 “내 손에 힘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들은 선지자들을 매수하여 해치려고 하며 백성을 두렵게 합니다. 느헤미야는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직접 공격—원수들은 직접 나서서 느헤미야를 공격합니다. 계략을 꾸며 헤치려 하고, 백성을 두렵게 하여 공사를 중단시키려 합니다. 원수들은 1차로 직접 공격하였습니다. 물리적 위협, 살해 위협, 백성과 이간질로 공격합니다. 누구나 질병이나 빈곤이나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때 낙심하여 사명을 포기하거나 소극적으로 될 때는 패하는 것입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으르렁대는 것은 원수의 허세입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라는 말씀대로 직접 대적하여 물리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이름(마28:18)으로 싸웁니다.
간접 공격—원수들은 선지자들을 매수하여 교묘하게 공격합니다. 직접 공격보다 간접 공격이 더 교묘하고 치명적인 위험이 따릅니다. 신뢰하던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니 분별이 어렵습니다.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고전12:10)가 필요합니다.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이단의 가르침에 미혹된 자가 심히 많은 것은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령과 진리로 충만하면 쉽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화살기도—위기의 순간에 드리는 짧은 기도를 화살기도라고 합니다. 순간순간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구합니다. 느헤미야는 장기간 눈물과 금식으로 드리는 기도에도 탁월하지만, 순간의 화살기도에도 능했습니다. 왕이 근심이 있다며 연유를 물을 때도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2:4)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9절),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14절)라고 화살기도를 올립니다. 주님은 SOS 기도를 들으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느헤미야가 원수들의 끈질긴 위협과 간계에 시달리지만, 순간순간 화살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합니다. 주님,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매 순간 화살기도로 도움을 구할 때 응답하심을 감사합니다. 수시로 감사와 찬양도 화살기도로 올리겠습니다. 안팎으로, 직간접으로 몰려오는 원수의 공격, 불화살을 믿음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를 믿습니다. 주님, 성령으로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명을 완수하게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