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하 23:1-9. 개혁의 기준이 되는 말씀

사이트관리자 0 436 08.14 00:00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8. 13. 화요일

열왕기하 23:1-9. 개혁의 기준이 되는 말씀

 

요시야왕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다 모으고, 그들에게 친히 언약 책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이 언약의 말씀대로 이루겠다고 선포하자 백성이 따르기로 합니다. 먼저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해달별들을 섬기는 도구와 신상들을 끌어내어 불사릅니다. 여러 선왕이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라고 세운 우상숭배자 앞잡이들을 폐합니다. 성전에 남창의 집도 헐어버렸습니다. 전국의 산당들을 더럽히고, 산당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게 합니다.

말씀을 따라 언약을 세우다요시야왕은 온 백성들과 함께 언약을 세웁니다. 언약 책의 말씀대로 이루기로 합니다. 언약 책을 본 뒤에 마침내 왕과 백성들은 자기들 곁에 수없이 많은 우상을 보게 됩니다. 말씀이 없으면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무엇이 죄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를 배웁니다. 말씀이 과연 내 인생의 절대 기준입니까?

죄악은 점점 쌓여간다성전에 세운 수많은 우상과 전국의 산당들과 전문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아세라 신을 섬기는 방법인 남창들이 성전에 버젓이 서있었습니다. 한 왕이 세운 우상이 아닙니다. 수백 년 동안 성전은 우상으로 조금씩 채워졌습니다. 성전에 죄가 쌓이듯 성령의 전인 우리 몸에도 죄가 쌓여갑니다. 왜 하나님께서 성전을 내버리시고, 유다가 망하고, 백성이 죽고 포로가 되게 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죄가 장성하며 사망을 낳습니다.

익숙한 죄를 간과하다경건한 요시야왕도 언약 책을 볼 때까지는 이 모든 우상과 산당과 음란과 악행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보고서 너무도 황당한 것이 온 나라에 가득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익숙해지면 무뎌지고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때때로 말씀과 성령의 부흥이 일어나야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부흥이 필요합니다. 익숙한 것이 죄임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대각성이 필요합니다. 내가 매일 하는 일이, 교회의 제도와 관습이, 나라의 법과 제도가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누리는 풍요와 편리와 즐거움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다고 확신합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나와 세상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새롭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말씀대로 죄를 죄로 깨닫고 회개하도록 인도하소서. 익숙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안일함을 버리고, 말씀의 잣대로 모든 것을 새롭게 점검하는 열심을 주소서. 무시무시한 죄가 익숙한 일상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겠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부흥을 주소서. 주님, 새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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