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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12-20. 진노 중에 베푸신 은혜

사이트관리자 0 395 08.12 22:21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8. 12. 월요일

열왕기하 22:12-20. 진노 중에 베푸신 은혜

 

요시야왕은 지도자들에게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대하여 여호와께 묻게 합니다. 여 선지자 훌다는 1) 백성이 하나님을 버린 죄, 2) 다른 신에게 분향한 죄, 그리고 3) 백성들의 악행으로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죄 때문에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한 요시야왕은 재앙을 눈으로 보지 않고 평안히 조상의 묘실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결코 조급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를 보내어 경고하셨고, 크고 작은 징계로 회개를 촉구하셨고, 주변의 나라들과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백성들이 어떻게 비참하게 되었는지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남 유다의 왕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레위기 26장에는 불순종하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매번 칠 배로 강화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6단계 징계가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흩어지고, 땅은 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다의 멸망은 이렇게 오래오래 참으신 하나님 최후의 결단입니다. 삶이 점점 곤고해 질 때, 세상이 점점 더 타락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약한 자라도 경건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구약시대의 사사와 선지자 중에는 몇 명의 여성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훌다입니다. 비록 성전에서 예복을 관리하는 하급 관리의 아내였지만 가장 심각한 위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입니다. 영적으로 칠흑같이 어두울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은밀하게 기도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의인을 돌보시는 하나님나라가 망하게 되었지만 말씀 앞에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한 요시야왕은 재앙을 면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연기하십니다. 단 한 사람의 의인이라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유황불에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는 의인으로 사는가? 하나님의 심판을 지연시킬 만한 의인인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이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인가?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에스겔 22:30).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약한 자라도 경건하고 의로운 자를 들어 쓰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와 악이 넘치는 시대입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의인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선지자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제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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