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8. 11. 주일
열왕기하 22:1-11. 성전과 성경 사랑
요시아는 여덟 살에 왕이 되어 31년간 통치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합니다. 26살에 성전 수리를 시작합니다.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들과 모든 맡은 이들이 진실하게 행합니다. 대제사장 힐기야는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서기관 사반이 그 율법책을 왕 앞에서 읽을 때 왕이 옷을 찢습니다.
경건의 비밀—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경건한 왕이 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과 서기관 등이 신실하게 보필합니다. 경건한 부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통치 57년은 칠흑같은 어둠이었는데, 요시야를 통하여 한 줄기 빛을 비춰주십니다. 시대상을 반영하는 드라마에 재벌 2세들의 방탕함과 무례함이 많이 나오고, 학교폭력과 왕따가 많이 나옵니다. 열왕기를 보면서 드라마가 생각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왕은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절대군주입니다. 왕의 타락이나 경건은 그대로 백성들의 모델입니다. 비록 어리지만 왕이 여호와를 경외할 때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버리고 여호와께 신실하게 됩니다. 성전 수리를 맡은 노동자들까지도 진실한 모습에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이 진리임을 봅니다. 영적 질서에서 이는 더욱 그렇습니다.
성전 사랑과 성경 사랑—신앙은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이 없는 열정은 광신자를 만듭니다. 요시야왕이 하나님 눈에 정직하고,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것은 성전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한 덕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고, 말씀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성전과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곧 하나님을 대하는 믿음입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하루를 보장받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옷을 찢고 회개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비록 어리지만 경건한 요시야를 평하는 말씀 앞에 자신을 돌아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고, 말씀 앞에 겸손함을 본받겠습니다. 경건한 부모님과 영적 지도자들의 교훈을 따르고, 맑은 윗물과 같은 부모가 되고,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성령 충만을 주소서. 오직 성령으로만 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