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8. 05. 월요일
열왕기하 19:14-28. 들으시고 보시는 하나님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편지를 펴놓고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을 비방하는 말을 들으시고 눈을 떠서 보시라고 호소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왕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히스기야에게 전하시며, 산헤립이 여호와를 꾸짖고 비방하고 소리를 지르고 눈을 높이 떴다고 하십니다. 앗수시아가 승승장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옛날부터 정하신 바를 산헤립을 통해서 이룬 것이라고 하십니다.
찬양으로 시작하는 기도—히스기야는 다급한 마음으로 기도하지만 먼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룹들 위에 계시고,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고, 천지를 만드신 분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안다면 절대로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수록 기도는 더욱 담대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기에 힘써야 합니다(호세아 6:3). 하나님은 찬양의 기도에 속히 응답하십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계획대로 됩니다. 앗시리아가 강대국이 되어 멸망시킨 나라들은 하나님 심판의 결과이며, 앗시리아는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25절). 산헤립의 자랑은 철부지의 오만이었습니다. 성도가 늘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기 때문입니다.
들으시고 보시는 하나님—하나님은 눈을 만드시고 귀를 지으신 분입니다. 기도하는 우리를 보시고 또 들으십니다. 오만한 산헤립의 자랑의 말도, 하나님께 대한 망발도 다 들으시고 보십니다. 멀리서도 다 보시고, 다 들으시고, 다 아시는 하나님은 오래 지체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아는가? 하나님을 찬양하는가? 보시고 들으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가? “너희가 받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야고보서 4:2). 경건의 비밀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다 들으시고 보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위기의 때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소서. 눈을 지으신 하나님은 다 보시고, 귀를 지으신 하나님이 다 들으심을 기억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기겠습니다. 우리를 지켜보시고 귀기울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