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31. 수요일
열왕기하 17:34-41. 신앙은 경외하는 것이다.
사마리아 이주민들이나 야곱의 자손들이나 종교혼합주의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여호와만 경외하면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 내리라고 약속하셨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이전 조상들의 습관대로 여호와를 섬기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오늘 짧은 구절에서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하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을 네 번이니 하십니다.
신앙은 경외심입니다—여호와를 믿으면 여호와를 경외합니다. 여호와만을 예배하며, 그에게만 제사하며, 그의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영원히 지키는 것입니다. 경외(敬畏)는 공경하며 두려워하여 삼가는 것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의지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오직 여호와만을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말 못 하는 우상—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인지,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백성들에게 무엇을 명령하시고, 또 약속하셨는지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말씀대로 행하셨음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방인들과 이스라엘이 섬기는 다른 신들은 한 말이 없습니다.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할 말도 없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우상은 자기의 소망을 우상에게 비는 꼴입니다. 인격신이신 여호와만이 우리와 인격적인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마음—여호와 하나님은 신상을 만들지 못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모양을 만들 수도 없는 영이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이방인들의 신상에 현혹되었습니다. 그들의 화려하고 장대한 제단에 매료되었습니다. 겉모양이 그럴듯하니 무엇인가 큰 능력이 있을 것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이시고, 오직 인간만이 영을 가진 피조물입니다. 오직 인간만이 영이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우상과는 이런 교제가 불가능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다른 신을 경외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말씀, 율례와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고, 눈에 보이는 우상을 배척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주님만을 섬기겠습니다. 우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늘 성령으로 충만하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