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하 17:24-33. 종교혼합주의 망령

사이트관리자 0 240 07.31 00:40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30. 화요일

열왕기하 17:24-33. 종교혼합주의 망령

 

앗수르 왕은 점령지역 주님들을 대대적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펼칩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 땅으로 끌려갔고, 북이스라엘 전 지역에 여러 민족이 끌려와서 삽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이방신을 섬기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의 제사장 한 사람을 데려다가 벧엘에 살면서 하나님 섬기는 법을 가르치도록 하지만 모든 민족은 자기들의 신을 섬기면서 여호와도 섬기는 종교혼합주의를 택합니다.

 

주인이신 하나님하나님은 출애굽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자기 백성에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백성이 포로로 잡혀갔고, 이주민들이 살지만 여전히 그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주민들을 징벌하시고, 그들도 하나님을 섬기도록 가르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며 또 땅의 주인이십니다. 유대인의 주인이시며 이방인의 주인이십니다. 여호와 신앙을 잃어버리자, 민족의 정체성도 땅도 잃어버립니다.

순수한 신앙과 순수한 혈통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와 우상을 함께 섬겼습니다. 이제 이방인들은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살면서 자기들의 우상과 함께 여호와도 경외하는 혼합주의 신앙으로 나갑니다. 결국 사마리아에 남은 이스라엘 백성과 이주민들은 신앙이 혼합되면서 피도 섞여 사마리아인이라는 혼혈족을 만들어냈습니다. 하나님은 뒤섞이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순수하고 순결한 신앙으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포스트모던 사회는 종교혼합주의와 상대주의 시대입니다. 멸망으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회개한 민족과 회개하지 않은 민족요나 선지자가 BC 760년경 니느웨에 가서 심판을 외칠 때 금식하면 회개하여 멸망을 피했던 민족이 바로 앗시리아 사람입니다. 이들은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모든 백성과 짐승까지 금식하며 회개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40년이 지나자 BC 722년에 그 앗시리아는 북이스라엘을 징벌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단 한 번도 민족적으로 회개 운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회개한 자만이 구원받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습니다. 죄를 못 깨닫고, 회개하지 않는 세대는 반드시 멸망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의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신앙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버리자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도 상실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주님, 순순한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절대가 사라진 시대, 모든 것을 상대화해 버리는 시대, 신앙도 모든 것을 비빔밥처럼 뒤섞어버리는 이 시대 종교혼합주의 풍조를 대항할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고 인간의 생사화복과 세상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겸손히 죄를 깨닫고 자백하고 회개하는 은혜를 주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은 심판의 주로 오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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