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28. 주일
열왕기하 17:1-12. 북이스라엘 멸망의 원인
이스라엘 마지막 왕 아하스가 친 앗수르 정책으로 조공을 바치다가 배반하고, 이집트를 섬깁니다.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아하스를 감옥에 가두고, 전국을 점령하고, 마침내 수도 사마리아까지 함락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앗수르 땅으로 끌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1) 애굽에서 끌어내 주신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2) 다른 신들을 섬기고, 3) 이방 사람의 규례를 지키고, 4)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였다는 말씀대로 그들의 죄가 자라 멸망하였습니다.
국제 정세에 어두운 지도자—이스라엘이 멸망(BC 722)한 직접적인 원인은 아하스 왕이 앗수르를 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앗수르를 배반하고 이집트를 가까이한 것은 국제 정세에 눈이 어두운 결과였습니다. 지도자의 안목은 공동체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어긴 결과—이스라엘이 멸망한 근본적인 원인을 4가지로 서술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개인과 민족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통치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사람은 형통합니다. 나는 말씀을 얼마나 신실하게 믿고 순종하는가? 소홀히 여기는 말씀은 무엇인가? 고민할 일입니다.
죄는 점점 자란다—이스라엘이 단번에 타락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였다.”라고 고발합니다. 이스라엘 초대왕 여러보암의 죄가 점점 깊어지고, 백성들이 모두 그 길을 갈 때, 하나님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고, 죄에 더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북 왕국에는 하나님께 의롭다는 평가를 받은 왕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도 점점 더 무거워졌으며, 마침내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고, “사마리아인”이라는 혼혈족이 되었습니다. 죄는 처음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내버려두면 큰 숲을 이루어 나를 삼킬 것입니다.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죄는 무엇일까요? 제 평생에 가장 조심하는 것이 거짓말하지 않기와 정직한 십일조 헌금 드리기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북이스라엘이 비참하게 멸망하고, 백성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어리석은 왕의 미련한 정책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긴 죄에 대한 형벌이었습니다. 하나님, 주님과의 관계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기기를 원합니다. 모든 복과 화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있음을 믿습니다. 작은 죄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겠습니다. 제 안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없는지 늘 살피겠습니다. 성령께서 깨우침을 주실 때 바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망하는 삶이 아니라 흥하는 삶으로 살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