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하 15:1-12. 교만으로 이끈 성공

사이트관리자 0 1,147 2024.07.24 00:41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23. 화요일
열왕기하 15:1-12. 교만으로 이끈 성공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웃시야)16세에 유다 왕이 되어 52년간 통치합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으나 성전에서 하나님께 분향하려다가 벌을 받아 나병환자가 되고, 죽을 때까지 별궁에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왕자 요담이 대신 통치하다가 웃사야 사후에 왕이 됩니다. 북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왕이 되나 살룸의 반역으로 6개월 만에 죽고, 살룸이 왕이 됩니다. 예후의 후손 4대가 왕이 되어 다스릴 것이라는 선지자의 예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동안 형통하였다웃시야 시대에 유다는 매우 강성하여 주변의 여러 민족을 이기고 조공을 받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농사를 장려하며 태평성대를 이룹니다(대하 26).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대하26:5). “요아스 왕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행했던(왕하12:2)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는 항상 영적 지도자가 곁에 있어야 합니다.

교만으로 이끄는 성공웃시야는 나라가 부강해질 때 교만해졌습니다. 그는 직접 분향하려다가 나병환자가 됩니다. 권세와 무력으로는 왕을 당한 자 없으나 하나님을 섬김에는 왕도 제사장을 대시할 수 없습니다. 웃시야는 죽을 때까지 별궁에 갇혀서 살아야 했습니다. 끝까지 겸손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52년이란 긴 세월 왕으로 살았던 웃시야의 마지막이 비참하게 된 것은 오직 성공에 취한 교만이었습니다.

끝을 알고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예후의 후손이 4대까지 왕으로 다스릴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됩니다. 이스라엘 왕들이 왕이 될 때 이런 예언을 자주 들었지만 아무도 그 예언을 능가하여 왕위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왕조가 바뀔 때마다 왕의 가문이 멸망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한다면 왕조가 연장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만 단 한 왕조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이 죽지만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끝을 향하여 나가지만 마치 죽지 않고, 쇠하지 않고, 영원히 살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며,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9:27).

 

기도: 하나님 아버지, 웃시야 왕의 삶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스가랴 선지자의 지도를 받는 동안 형통하였습니다. 영적 지도자를 따르며, 주야로 말씀을 가까이하며, 형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형통할 때 겸손하고, 더욱 하나님의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주의 종을 받들 수 있게 도와주소서. 주님의 재림이 임박하고, 또 우리의 삶이 끝을 향하여 나가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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