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둘로스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황의정 목사 0 11,626 2018.04.28 09:00

2008년 새 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매년 초에 교회의 비전을 나누는 설교를 하곤 했습니다. 금년에는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모든 교회는 지상의 어떤 기관이나 모임보다 신성합니다. 모든 것들이 소멸되지만 교회는 영원합니다. 교회는 개인과 세상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다른 모든 기관들은 대안이 있습니다. 정부의 기능조차도 대신할 단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일은 오직 교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죄인을 구원하고,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교회중심 신앙생활이 그토록 중요합니다.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신랑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부입니다만 각 지역 교회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인격과 은사와 목회철학, 교회의 위치와 구성원에 따라서 독특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11명의 성도가 모여서 4년 전에 우리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둘로스선교교회는 학습과 치유와 섬김이 약동하는 생명 공동체입니다를 목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둘로스 선교교회는 1. 성경적 신앙과 삶을 가르치며 (학습 공동체), 2. 제자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전인적으로 치유하며 (치유 공동체), 3.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며 (섬김 공동체), 4.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기(생명 공동체) 위하여 존재합니다.

둘로스 교회는 이 목적에 헌신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성경적 설교, 성경을 신앙과 삶의 표준으로 삼고, 타협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철학이 변하고, 신학이 다양해져도 우리는 성경적 신앙을 보수합니다. 온 성도에게 매3주5(매일 3장, 주일에 5장씩 읽기)하여 매년 성경 1독 할 것을 권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정보를 얻기 위함이 아니고 삶의 변화를 위한 것입니다. 남에게 적용하기 전에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둘로스 교회는 성도들의 삶이 변화할 것을 목적하고 도모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변화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아담의 후예인 우리들은 타락한 본성을 타고났으며, 살면서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치유하는 하나님이라(출15:26b)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시고자 채찍에 맞으시고, 능욕을 당하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갈리셨습니다. 믿음으로 몸의 질병,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받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치유를 기대하시고, 사모하시고, 꼭 경험하십시오. 상처받은 치유자 예수님께서 우리를 치유하시고, 또 우리를 보내어 세상을 치유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치유사역이 우리 교회를 다른 교회와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이 됩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역을 전개합니다. 기도, 찬양, 예배, 교육, 그리고 전도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면 못하게 되는 것이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마28:18-20; 막16:15).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전도에 헌신합니다. 전도에 높은 우선순위를 둡니다. 전도야말로 최고 최선의 섬김입니다. 성도 여러분, 전도에 헌신하십시오.

우리의 영원한 축복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면 다양한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며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예배가 완전하지는 못해도 천국의 예배를 위한 중요한 실천입니다. 가르치고, 치유하고, 전도하는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예배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배에 전심전력을 다 하십시오. 이것보다 더한 복이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위해 우리는 성령님을 철저하게 의지합니다. 성령세례와 충만, 열매와 은사를 늘 추구합니다. 이렇게 우주적 교회의 한 모퉁이를 아름답게 완성하는 둘로스교회가 됩니다.

모든 교회가 소중합니다. 모든 교회가 독특한 모양과 특성을 갖습니다. 달라서 문제가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고, 또 꼭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 둘로스 교회의 목적과 비전을 기억하시고 기억하실 때마다 중보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008년도에도 둘로스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뒷전에 남지 않고 모두 적극적으로 변화와 성숙을 도모하며 우리 주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는 일에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금년 내내 신랑 예수님께서 신부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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