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요엘 1:13-20. 금식하며 회개하라.

사이트관리자 0 1,718 02.26 08:25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2. 25. 주일

요엘 1:13-20. 금식하며 회개하라.

 

요엘 선지자는 제사장과 레위인들과 장로들과 모든 주민들에게 성전에 모여서 금식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의 날, 메뚜기 떼처럼 몰려와 예루살렘과 유다를 괴멸시킬 전쟁을 막으려면 베옷을 입고, 슬피 울며, 금식하며 회개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날에는 먹을 것, 기쁨,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씨가 땅 속에서 썩고, 창고는 비고, 가축이 울부짖고, 들의 모든 나무도 불에 탈 것입니다. 들짐승도 헐떡이게 됩니다.

 

무서운 심판이 임박함을 전하는 선지자의 숨 가쁜 외침이 애절하고 급박합니다. 성경은 타락한 백성들에게 심판을 미리 알려주면서 회개하라고 외치시는 하나님의 짝사랑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숨 막히는 긴장 속에 선포된 예언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그 예언대로 멸망하는 백성들을 비참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회개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필요합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고 회개하지 않고는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과 민족과 한 나라의 백성도 모두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온 인류가 회개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을 보고 하나님을 무자비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언제 경고 없이 심판이 임한 적이 있나요? 양심으로, 세미한 성령의 음성으로, 작고 큰 재앙으로 경고하십니다. 경건한 주의 종들의 외침으로, 평범한 성도의 증거로 경고하십니다. 그래도 안 들으니까 하나님은 자연재해로 경고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듣는 폭우와 가뭄의 소문, 전쟁과 인질과 학살의 소문, 넘치는 죄악의 소문, 지진과 전염병의 소문이 모두 하나님의 고함(高喊 Loud Cry)입니다. 겸손히 베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금식하며 낱낱이 죄를 자백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 회개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탓할 것 없습니다. 나 혼자 회개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에 응답하십니다(5:16).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성도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대하16:9). 이 시대에 하나님 귀에 음악처럼 들리는 것은 오직 회개의 부르짖음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금식과 회개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보다 우리 죄를 더 잘 아십니다. 우리보다 우리가 얼마나 완악하고 교만하고 오만한 죄인인지 더 잘 아십니다. 어떤 징벌이 합당한지는 주님만이 아십니다. 하지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언자를 보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성경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받습니다. 회개의 영으로 이끌어주소서. 죄를 깨닫고, 임박한 심판을 알고, 주님께 회개합니다. 베옷을 입고 엎드려 금식하며 회개합니다.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임박한 심판에서 건져주소서. 주여, 이 징벌이 지나가게 하소서. 예수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주일설교 [하나님이 증인이십니다] 유투브 링크: https://www.youtube.com/live/kW1q2uqtwpo?si=YK8Cqpiem0ozcP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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