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28. 주일
마가복음 10:1-16. 가정을 지켜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다가 이전처럼 일반 백성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니까 이전처럼 바리새인들이 좇아와 시험합니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냐?”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어 아내를 내보내도 좋다고 한 것을 염두에 두고 물은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이 완악함 때문에 허락한 것이지 하나님의 원래 뜻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안아주시고, 안수하고 축복하십니다.
이혼은 삶에서 큰 아픔입니다. 이혼이 많아졌지만, 이혼의 아픔은 절대로 줄어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정을 지키는 것만으로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상담학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실 때 자녀들이 받는 충격이 100으로 가장 큰 아픔인데, 부모의 이혼으로 받는 충격도 100이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혼에 관한 질문을 받은 다음에 어린이를 영접하고 안아주시고 안수해주시는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가정을 아름답고 평화롭고 은혜롭게 가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차별로 공격하는 사탄과 세속 문화의 쓰나미 앞에서 가정과 자녀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가 매일 싸워야 하는 전쟁입니다. 에덴에서 첫 결혼을 주례하신 하나님, 혼인 잔치에서 첫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 우리를 부부로 맺어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 자녀를 주셔서 사랑하며 사랑을 배우고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오직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정을 지키며 살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가정을 주셔서 사랑과 돌봄 속에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해주시고, 자녀를 기르는 부모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 위기에 내몰리기도 하지만 가정을 지키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를 양육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소서! 가정을 지키시는 주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그 은혜를 날마다 덧입어 살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이 시대에 가정을 건강하게 보호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