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19. 금요일
마가복음 7:14-23. 몸의 정결과 마음의 정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15절) 제자들이 얼른 깨닫지 못하고 여쭙자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음식은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로 들어갔다가 배설물로 나가버립니다. 음식물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으며, 다 깨끗합니다. 정말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입니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먹는 것은 몸의 정결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씻지 않았다고 해도 그 음식으로 사람이 더럽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은 배로 들어갔다가 대소변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정말 더럽게 합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에서 나오는데, 악한 생각 곧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과 우매함 등입니다. 사람이 정결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보다 마음을 가꾸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정말 정결한 사람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움으로써 마음에 있던 악한 생각을 몰아내야 합니다. 타락한 본성을 가진 옛사람은 그 마음이 추하고 악합니다. 그래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성령과 진리로 살아갈 때 점점 우리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경건 생활은 음식과 외모를 단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현대인들이 외모 단장에 기울이는 노력의 십 분의 일이라도 마음 단장에 쏟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입니다. 믿음의 본은 따라야 하고, 말씀을 폐하는 전통과 습관은 분별하여 버려야 합니다. 외모보다 마음을 단장이 훨씬 중요함을 기억하겠습니다. 외모도 청결하게 해야 하고, 음식도 정결하게 먹어야 하지만, 마음에 있는 악한 생각을 제어하고 몰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기억하겠습니다.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 앞에 정결한 마음으로 서고 싶습니다. 매일 말씀과 성령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 외모 단장보다 마음 단장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