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09. 화요일
마가복음 4:1-20. 마음 밭을 기경(起耕)하라.
씨뿌리는 자가 씨를 뿌릴 때 네 가지 밭에 떨어집니다. 길가와 돌밭과 가시밭과 좋은 땅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사탄이 빼앗아 갑니다. 돌밭에서는 싹이 나지만 뿌리가 깊지 못해서 잠깐 견디다가 넘어집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으로 기운이 막혀 결실하지 못합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또는 100배로 결실합니다.
씨뿌리는 농부는 같은 씨앗을 뿌리지만 밭에 따라 결실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람의 마음에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같습니다. 그러나 결실하는 사람은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뿐입니다. 하나님과 영생에 무관심한 무신론자들은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사탄에게 빼앗깁니다. 돌밭 같은 마음에는 숨은 상처와 아픔이 있어 말씀을 기쁘게 받으나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은 가시밭과 같은 마음입니다.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있는 것을 족하게 여기고, 모든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만이 말씀대로 살아 열매를 맺습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은 불신자입니다. 돌밭과 가시밭의 마음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지만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미숙한 성도입니다. 말씀을 받을 때는 기쁘게 받습니다.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마음 밭을 깊이 파고 돌과 가시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신앙 성장과 성화의 과정입니다. 날마다 자신을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빌2:12). 열매가 없이 가지만 무성한 나무를 찍어버리라(눅13:7)고 명하시는 농부처럼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 마음에 숨어있는 돌 하나 제거하고, 염려와 재물의 유혹을 이기는 은혜가 절실합니다. 원수 마귀는 우리 마음에 쉬지 않고 가라지를 뿌립니다(마13:28). 정신을 차리고(벧전4:7)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롬12:11). 오직 성령의 도움으로만 가능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뒤로 돌밭과 같은 마음을 갈아엎지 못하고 세월을 허송했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여러 가지 욕심 때문에 불순종하고 살아왔습니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딤후3:7). 주님, 오늘 회개와 눈물로 제 마음을 갈아엎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부어주셔서 제 마음이 옥토가 되게 하소서. 풍성하게 열매를 맺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열매 없이 산 세월은 지나간 때로 족합니다(벧전4:3). 열매 없는 삶을 뉘우칩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기쁨이 되도록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