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가복음 3:20-35. 성령을 모독하는 죄

사이트관리자 0 1,888 01.09 00:38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08. 월요일

마가복음 3:20-35. 성령을 모독하는 죄

 

친족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하고, 서기관들은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동생들도 예수님을 데리러 왔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는 모든 사역을 귀신의 힘을 빌려서 하는 것으로 말합니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사탄의 나라가 분쟁하는 것이라 설 수 없습니다. 오직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해야 사탄에게 매인 병자를 구해낼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하신 일을 귀신이 했다고 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요, 이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받고 나오실 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마치고 내려오실 때부터 능력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4:14). 오직 성령으로 가르치고, 성령으로 병을 고치고,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종교 지도자들과 어리석은 백성들을 미혹하여 성령의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돌리려고 합니다.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성령 모독죄를 짓게 합니다. 오늘날 성령을 무시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무시하는 것이 성령 모독죄입니다. 이성주의, 합리주의, 과학주의 사고로 성경을 난도질하여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이때(벧전5:8) 성도들이 내부적으로 분열하여 성령을 배척합니다. 꿈과 환상도 미신이고, 성령의 은사들도 다 지나간 옛날이야기로 여깁니다. 결국 남는 것은 무능한 인간, 타락한 본성의 인간, 모든 죄를 죄라 하지 않고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추한 모습만 남습니다. 말세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부인하는(딤후3:5) 현상은 바로 성령 모독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신앙은 종교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타락한 마음을 책망하십니다(16:8). 성령이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게 하시며, 보이지 않는 사탄의 나라를 무너뜨리고 사탄에게 매인 병자와 각종 장애인과 슬픈 자를 구원하십니다. 성령을 사모하고, 누구든지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자가 없습니다(고전12:3). 성령으로 행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만 거룩한 삶과 능력있는 사역이 가능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씀을 깨달으며, 능력의 영이신 성령으로 병을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며, 죄인을 사탄의 손아귀에서 건져내는 전도자가 됩니다. 주님, 오늘 성령님을 사모합니다. 성령님, 제 안에 오셔서 거하시고, 저를 통해서 일하소서.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성령님, 저를 충만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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