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07. 주일
마가복음 3:7-19. 제자를 세우신 3가지 목적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 사역은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 하지만 군중을 통해서 일하실 수 없으므로 열두 명을 제자로 따로 세우셨습니다.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시려는 3가지 목적을 가지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하신 일을 듣고 나온 군중인가? 아니면 부름을 받고 세움을 입은 제자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예배와 기도로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충분히 긴 시간을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게 됩니다. 그때 나가서 전도하며, 또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행사하게 됩니다. 물량주의 시대이고 분주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이 모이면 성공이라고 착각합니다. 바쁘게 살면 잘 사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먼저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익숙해져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주님과 깊이 대화하는 것입니다. 함께 할 때 우리의 죄와 허물을 깨닫고 회개하고 정결함을 받습니다. 함께 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죄인을 구할 마음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그때 나가서 전도하고, 그때 귀신을 쫓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세가지를 위해서 제자를 세우셨지만 첫 번째인 함께 하는 시간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새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경 일독과 더불어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군중 속에서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닌가 돌아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과 함께하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 나가서 전도도 하고, 주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는 사역을 하기 원합니다. 주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통하여서 하실 일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습니다. 새벽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한적한 곳에 가셨던 주님처럼 매일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으며 죄인을 구원하겠습니다. 주님,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