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7:15-29. 충신과 간신

사이트관리자 0 1,334 2023.05.14 08:58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13. 토요일

사무엘하 17:15-29. 충신들과 간신

 

후새는 다윗에게 은밀하게 소식을 전합니다. 아히도벨의 계략과 자신의 계략을 알려주어 대비하게 합니다. 후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 사독과 아비아달, 무명의 한 여종,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바후림의 여주인 등이 목숨을 걸고 소식을 전합니다. 하지만 자기의 계략이 거부되자 아히도벨은 낙향하여 자살합니다. 다윗을 한 번 배반하더니 이번에는 압살롬을 포기하였습니다. 다윗은 마하나임로 안전하게 대피하고, 암몬 사람 소비, 오데발 사람 마길,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많은 물품을 가져와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이 먹고 마시게 합니다.

 

압살롬에게는 전국에서 모집한 큰 군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압살롬을 위해서 죽을 각오로 섬기는 충신이 없습니다. 최고의 책략가인 아히도벨은 자기의 뜻이 관철되지 않자 압살롬을 버립니다. 그러나 다윗에는 생명의 위협을 무릎 쓰고 섬기는 충신들이 많습니다. 충신은 난세에 빛을 발하고, 간신은 태평성대에 활개를 칩니다. 충신은 대의명분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간신은 사리사욕에 눈먼 자들입니다. 악한 지도자에게는 간신이 꼬이고, 선한 지도자에게는 충신이 모여듭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는 자들은 충신이 되고,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간신이 됩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충신이 되고,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믿는 자는 간신이 됩니다. 충신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살고, 간신은 자기 뜻을 위해서 삽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해서 모두 충성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자기 종처럼 부리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보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충신입니다. 믿음이 인격이 되고, 삶이 되었을 때 그 사람을 충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헬라어와 충성이란 헬라어는 같은 말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믿음과 함께 인격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여정입니다. 누구나 이기적인 동기로 하나님을 믿는 간신으로 시작하겠지만 세월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로 충신이 되어갑니다. 진리와 영으로 충신이 됩니다.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충신이 되어갑니다. 예수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기도: 하나님, 후새와 많은 사람들의 충성을 보았습니다. 아히도벨의 비극적인 종말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가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서 어려움을 당할 때 도망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새 생명을 기꺼이 다시 바치는 충신이 되고자 합니다. 이 결심은 진실하나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그렇게 살 수 없는 연약함을 기억합니다. 주님, 날마다 진리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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