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7:1-14. 선택의 신비

사이트관리자 0 1,536 2023.05.13 06:09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12. 금요일

사무엘하 17:1-14. 선택의 신비

 

이히도벨은 매우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피난 중에 경황이 없을 다윗을 12,000명의 정예부대로 추격하여 다윗 왕만 죽이면 온 나라가 평안해질 것입니다. 좋은 계략이라 좋아하지만 후새의 전략도 듣겠다고 합니다. 후새는 다윗 왕과 추종자들이 용맹한 장수들이며 왕은 무리와 함께 자지도 않을 것이므로 온 백성을 모아 친히 전쟁에 나가서 진멸하자고 합니다. 압살롬은 간단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버리고, 후새의 전략을 선택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의 결과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거룩함과 화평함을 선택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뜻과 이기적인 욕망을 선택합니다. 지혜자는 하나님의 복과 승리를 택하게 되고,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심판과 패망을 선택합니다. 아히도벨의 전략은 매우 현실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의 허영심을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왕으로서 대군을 이끌고 친히 전쟁이 나간다는 것은 평생 흠모하며 바라보던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자신도 왕이 되면 다윗처럼 군대를 이끌고 나가는 영웅의 모습을 꿈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삶을 사는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해도 결국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완전한 승리를 코앞에 두었지만 한 번의 선택으로 수포가 될 것입니다. 악인은 항상 하나님의 심판과 패망을 선택하는 것이 선택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때로 잘 못 선택할 때조차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이것이 선택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전략 대신에 후새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 선택의 신비를 봅니다. 어리석은 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는 바른 선택, 좋은 선택을 할 수 없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인생에서 지혜로운 선택이란 기대할 수 없음을 알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ㅇ낳다도 스스로 심판을 선택하는 것이 선택의 신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매일 매 순간 선택할 때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세요. 선택의 참 기준인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민감하고 순종하게 도와주세요. 겸손하여 항상 낮은 자리를 선택하고, 섬김과 희생, 그리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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