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8:1-25.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사울

사이트관리자 0 1,740 2023.03.28 01:08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26. 월요일

사무엘상 28:1-25.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사울

 

골리앗을 죽인 이후로 블레셋 전쟁에서 항상 승리로 이끌던 다윗은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 망명 생활 중입니다. 아기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려고 군대를 소집하자 사울도 길보아에 진을 쳤지만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벌벌 떱니다. 하나님께 여쭙지만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다급해진 사울은 자신이 추방했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엔돌의 신접한 여인은 사울의 요청대로 사무엘을 불러올리자 사무엘은 사울 왕의 죄를 지적하며 책망하고, 내일 왕자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의 세계에 대한 갈망이 끊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3:11)을 주셨습니다. 이 마음은 원래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이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죄인들은 우상을 찾습니다. 모든 나라에 점쟁이와 무당과 영매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무속신앙 보존 단체인 대한경신연합회와 한국역술인연합회에 등록된 무당이 각각 30만 명이고, 비회원까지 하면 무당과 역술인이 100만 명이 넘습니다. 인구 50명당 한 명이 무당인 나라입니다. 놀랍지요?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초기에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들은 귀신들린 사람들(1:23-24; 4:33-34)과 점쟁이들(16:17)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점쟁이에게 찾아가는 것을 엄금하십니다. 하나님은 무당 자체를 살려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22:18). 그러나 엔돌의 신접한 여자가 사무엘을 불러내어 사울의 미래를 알려주신 것처럼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 귀신들조차도 사용하십니다. 욥기에서 하나님이 사탄을 부리시는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하는 성도가 무당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중한 우상숭배이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귀신을 찾아가는 것은 영적으로 타락의 극치입니다. 그 결말은 사울 왕처럼 죽음입니다(20:6).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항상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바르게 살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점쟁이를 찾아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 점쟁이를 찾아갔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점치는 귀신으로부터, 점치는 귀신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소서. 영적 타락의 극치에 무당과 점쟁이와 역술가들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있음을 명심하겠습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령님을 모시고 살겠습니다. 주의 음성을 항상 들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3.26일 주일설교: 외면당하신 하나님의 아들 https://www.youtube.com/watch?v=uxJ7VPjb1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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