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7:1-12. 망명 생활 중에 받은 은혜

사이트관리자 0 1,526 2023.03.26 01:5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25. 토요일

사무엘상 27:1-12. 망명 생활 중에 받은 은혜

 

하나님은 다윗에게 논리적인 생각을 하게 하시면서 동시에 모험을 감행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계속 도피 생활하기보다는 블레셋 땅으로 망명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번 망명 시도에서 위험에 빠졌던 다윗은 수염에 침을 흘리고, 몸을 문짝에 문지르는 미친 사람 행사로 겨우 살아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결단하고 망명한 다윗을 아기스가 환영합니다. 다윗의 도피 생활을 알기 때문이고, 600명의 군사가 욕심이 났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망명 생활 중에 시글락을 주셨는데, 이 땅은 영원히 다윗의 소유지가 됩니다. 망명 중에 블레셋과 유다와 이집트 중간 지대에 사는 유목민들을 공격하여 말살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적들을 무찌릅니다. 하나님은 망명 생활 중에서도 다윗을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블레셋에 망명했다가 실패한 다윗도 역시 블레셋으로 다시 망명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군사 600명과 그들의 가족들까지 최소한 1,000명의 대가족의 생명과 생계를 책임진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결단하고 망명했을 때, 환영받았고, 땅을 얻었고, 이스라엘의 대적을 무찔러 자기 백성을 보호하는 왕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중심에 하나님을 모신 다윗을 하나님은 동행하시고, 보호하시고, 번성케 하셨습니다. 다윗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여건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가 문제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가?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인가가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과 함께하시고, 적군에게 망명한 14개월 동안 지켜주시고, 축복하여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어려울 때 위축되고 뒤로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전진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삶의 자리로 담대하게 나가는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도 편안한 자리나 쉬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겠습니다. 용서하는 자리, 사랑하는 자리, 손해 보는 자리, 낮아지고 섬기는 자리로 나가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오롯이 하나님께 돌릴 수밖에 없는 위험한 자리로 나가겠습니다. 블레셋에서 시글락을 주신 하나님, 제게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