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2:11-23.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사이트관리자 0 1,731 2023.03.15 00:26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14. 화요일

사무엘상 22:11-23.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사울은 에돔 사람 도엑의 말을 듣고, 제사장 아히멜렉과 함께 모든 제사장을 소집합니다. 그리고 다윗과 공모하여 왕을 치려고 했다고 단정 짓고, 호위병들에게 죽이라고 명합니다.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하는 신하들을 보고, 이방인 도엑에게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는 제사장의 옷을 입은 85명을 죽이고, 놉 땅에서 모든 남녀와 아이들과 짐승까지 진멸합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빌라도와 로마 군인의 손을 빌려서 예수님을 죽인 것과 같이 사울은 이방인의 손으로 제사장을 도륙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에게 심판을 선언하셨어도 회개할 때는 언제나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제사장 대신 제사를 지내고, 악령에 시달리며 다윗과 요나단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여기까지는 회개하고 용서받을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사장 85명을 죽임으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린 왕국을 스스로 지키겠다면서 하나님의 제사장을 도살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여호와의 종들은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하나님 대하듯 사랑하고 존중하고 섬겨야 하며, 주의 종들을 보호하고 섬기고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타락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면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12:31). 사울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존경하고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고, 주의 종을 존경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지키겠습니다. 사울은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의 칼로 제사장을 도륙했습니다. 하나님을 능멸한 죄를 어떻게 용서받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교회와 주의 종을 대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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