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7:12-17. 에벤에셀과 순회하는 사무엘

사이트관리자 0 2,285 2023.02.05 01:2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2. 04. 토요일

사무엘상 7:12-17. 에벤에셀과 순회하는 사무엘

 

블레셋을 물리친 사무엘은 돌로 비석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에벤에셀은 법궤를 빼앗긴 장소입니다(5:1). 수치의 장소가 하나님의 영광을 기념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에벤에셀에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무엘이 사사로 섬기는 동안 블레셋이 침공하지 못하고, 옛 영토를 되찾고, 현지인들과 평화합니다. 그리고 벧엘, 길갈, 미스바를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집이 있는 라마에는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사무엘 순회할 때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재판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만납니다. 사무엘을 생각만 해도 하나님이 떠오릅니다. 성경도 없고, 성전도 없고, 성직자도 거의 없는 때, 오직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사무엘이었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사람, 한 마디도 빈말이 없는 사람, 뇌물을 받지 않고 올바르게 재판하는 사사, 사무엘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세상에 보여줄 모습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거룩하고, 진실하고, 성실하고, 희생적인 성도라면 우릴 보는 사람, 우릴 듣는 사람, 심지어 우릴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우리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순회하는 사무엘처럼 두루 다니며 착한 일을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 썩어가는 세상을 구원할 세상의 소금이 바로 우리 성도들입니다. 오직 보혈로 씻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성도이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사무엘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주께서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형통하게 하고, 평화롭게 하는 사무엘이 두루 다니며 다스립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사무엘 덕분에 백성이 경건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보호와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 어둠이 짙은 세상입니다. 죄가 차고도 넘치는 세상입니다. 누가 세상을 밝히고 변화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까요? 사무엘 같은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제대로 살고 싶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살기 원합니다. 항상 보혈을 덧입고,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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