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4:1-11. 참 신앙과 무속신앙(巫俗信仰)

사이트관리자 0 2,162 2023.01.30 09:55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1. 29. 주일

사무엘상 4:1-11. 참 신앙과 무속신앙(巫俗信仰)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병사 4천 명이 전사합니다. 그러자 법궤를 가져오면 전쟁을 이길 것으로 믿고, 법궤를 진으로 가져옵니다. 법궤가 진에 도착하자 이스라엘은 땅이 울리도록 환호했습니다. 블레셋은 환호성을 듣고 두려워 떱니다. 그리고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 .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라는 독려로 정신 무장하고 침공합니다. 이스라엘 보병 3만 명이 죽고, 법궤도 빼앗겼습니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도 함께 죽었습니다.

 

참신앙은 하나님을 믿음과 행위가 일치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덧입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십니다. 오직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받습니다. 무속신앙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토속신앙으로서, 무조건 강한 귀신의 힘을 빌려 내 소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무당은 윤리나 도덕이나 진실한 삶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무당의 힘으로 귀신을 내 뜻대로 부릴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이스라엘이 법궤를 전쟁터로 가져온 것은 무속신앙에 속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헌금을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해도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랑할 만하고 칭찬받을만한 신앙 행위에 감동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 즉 속마음을 보십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떠나시고(외면하시고), 회개하면 돌아오십니다. 헛되이 믿지 말 것입니다. 죄인에게 법궤나 제사장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이 기도도 가증하니라.”(28:9)고 하셨습니다.

 

기도: 하나님, 제 믿음이 참 신앙인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복은 사모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고 회개합니다. 전쟁에서 패하여 다급하게 법궤를 가져왔지만, 더 크게 패하고,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무늬만 신앙인이 겪는 비참한 현상입니다. 소위 믿는다는 사람에 의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욕되는 현장입니다. 주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겠습니다. 오직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모시고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복을 주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01.29.2023 주일설교: 예수님은 누구신가? 2. https://www.youtube.com/watch?v=xeJyeYb7a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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