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2-36. 제사를 멸시한 죄의 심판

사이트관리자 0 2,071 2023.01.27 01:4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1. 26. 목요일

사무엘상 2:2-36. 제사를 멸시한 죄의 심판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를 멸시하고, 제물을 멋대로 골라 먹었으며,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죄까지 지었습니다. 엘리는 타이르지만 듣지 않습니다. 이미 회개의 기회를 상실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제사장의 특권을 남용하고,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하게 여긴 죄를 질타합니다. 그리고 형벌을 선포합니다. 엘리의 집에 영원히 노인이 없을 것이며, 모든 자가 젊어서 죽게 될 것입니다. 후에 사울 왕이 제사장 85명을 에봇을 입은 채로 죽임으로 이 예언이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켜 하나님의 마음과 뜻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집을 견고하게 세우실 것입니다.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충실한 제사장으로 성장합니다.

 

제사를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제물을 제멋대로 하여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예물을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예배해야 합니다. 재물과 소산물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참 예배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신약성경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자꾸 떠오릅니다(5:1-11). 하나님의 심판은 벌이든지 상이든지 신속하지 않게 여겨집니다. 그래서 상 받기 위해 순종하기도 더디게 하고, 죄를 짓는 데는 담대한 것이 사람입니다. 참 경건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완전한 주권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은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죄도 두렵습니다. 철저한 성찰과 회개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길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기도: 심판의 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예배와 제물을 함부로 하여 하나님을 멸시한 사람을 무섭게 심판하신 사건을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소중히 여기거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내 멋대로 하거나 육체의 정욕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린 적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점이나 흠이나 주름 잡힌 것이나 아무 티도 없이 순결한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대로 행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사무엘같이 자라게 도와주소서! 주님, 오늘 성결의 은혜를 베푸소서!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의 불로 태워주소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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