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1-11. 한나의 신앙고백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1. 24. 화요일

사무엘상 2:1-11. 한나의 신앙고백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치고, 기도합니다. 영광스럽게 해주시고(뿔을 높여주심), 원수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게 해주시고(입을 크게 열어주심), 즐거움과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거룩하시고, 반석이시고(2절),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8절). 하나님은 인생 역전의 은혜를 베푸시는, 생사화복과 빈부귀천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거룩한 자를 지키시고, 악인들을 벌하시는 심판의 주님이십니다. 3살 어린 사무엘을 맡기는 어머니의 위대한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만큼 알 수 있고, 아는 만큼 믿을 수 있습니다. 한나의 신앙은 충동적 감상적인 믿음을 넘어 구체적인 체험과 심오한 하나님 지식에 기초한 탁월하고 견고한 믿음입니다.

현대인들은 자녀 교육은 학교에, 신앙 교육은 교회에 맡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긴 시간을 데리고 있고,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학교는 교육에서 부모를 소외시킨 뒤에 세속적이고 반성경적인 지식으로 우리 자녀들을 쇠뇌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1주일에 한 번 잠깐 만나서 뭘 얼마나 가르치겠습니까? 자녀 교육은 부모의 몫입니다. 학교나 교회에 맡길 일이 아닙니다. 한나처럼 확고한 하나님 지식과 체험에 기초하여 가르치고 훈련해야 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갑니다. 한나의 신앙을 물려받았기에 사무엘은 우리가 아는 위대한 사무엘이 되었습니다. 잉태하기 전부터 주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기도하는 사무엘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확실하게 체험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섬기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나의 기도를 읽고 생각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고, 체험하고, 그리고 온 맘으로 찬양하고 섬기는 한나가 위대합니다. 기도로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고, 깊은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립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구체적으로 고백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과 빈부귀천을 주장하시는 주권자 통치자 심판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한나의 하나님 지식, 한나의 신앙을 닮고 싶습니다. 한나와 같이 우리도 사무엘을 주님께 드리며 기뻐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