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1:19-28.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사이트관리자 0 2,083 2023.01.24 03:1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1. 23. 월요일

사무엘상 1:19-28.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통곡의 기도 후에 한나는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심으로 잉태하고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젖떼기까지 3년을 기다렸던 한나는 수소와 밀가루와 포도주를 준비하고 실로로 올라가 제사와 함께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27-28).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하나님께 드리겠다던 서원을 갚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아름다운 신앙입니다.

 

화장실에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응답해주시면 이렇게 저렇게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 한 대로 문제가 해결되고 형편이 피면, 신앙의 열기도 식고, 서원한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신앙은 서원을 갚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하나님의 더 큰 사랑과 은혜를 받는 길은 약속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회적인 은혜에 그치는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습니다. 서원하고 갚지 않는 것은 아예 서원하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더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 더 드리면 하나님께서 더 풍성하게 주십니다. 한나는 그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세 아들과 두 딸을 얻었습니다. 서원을 다 갚으셨나요? 복의 문이 막혔다면 뚫어야지요.

 

기도: 하나님, 한나가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나이다.’하며 사무엘을 바칩니다. 서원을 갚아 하나님으 기쁘시게 합니다. 돌아보면 우리고 사무엘을 구하면서 서원한 적이 있습니다. 한나처럼 서원을 이행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라도 하나님께 드리고, 순종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막혀버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통로를 다시 열겠습니다.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2023. 01. 22. 주일 설교: 예수님은 누구신가? https://www.youtube.com/watch?v=FeSeqB6az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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