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1-12.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1. 14. 월요일

창세기 47:1-12.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요셉은 가족을 고센 땅으로 안내한 뒤에 다섯 형과 아버지를 바로에게 안내합니다. 야곱은 바로를 만나자마자 축복하고, 헤어질 때도 축복합니다. 이집트의 나일 강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릅니다. 북쪽 하류에 이르면 나일강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그 일대에 비옥한 목초지를 이루고 지중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 나일 삼각주 우편 끝부분이 고센 땅이고 그중에서도 북쪽 지중해 연안에 라암셋이 있습니다. 평지에 풀이 많아 목축하기에 가장 적합한 옥토입니다. 천수답인 가나안 땅에 비하면 목축하기에 너무 좋은 라암셋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시련을 허락하십니다. 실패도 허락하십니다. 심지어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리는 패륜적인 행동도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시련과 실패와 부끄러운 행동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과정이요, 그 과정에서도 함께 하심으로 형통하다 하십니다. 후에 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축복으로 가는 길목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최선을 주십니다. 고센 땅의 라암셋이라는 비옥한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셔서 안전하게 살면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바로의 땅에 잠시 살려고 내려갔지만 당당하게 왕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지요? 항상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하게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절대로 비굴하지 않고, 비참한 마음을 갖지 않고, 현재의 시련에 낙심하지 않고, 항상 사랑하고 축복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범을 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보호와 인도를 받는 천국 백성의 모습을 봅니다. 가나안 땅을 떠나왔지만, 흉년을 피하고, 피난 중에도 번성할 수 있는 고센으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땅이 고센입니다. 형통한 땅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최상의 자리입니다.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