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4:14-34. 유다의 리더십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1. 08. 화요일

창세기 44:14-34. 유다의 리더십

베냐민이 노예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유다가 요셉에게 그동안의 과정을 소상하게 말하면서 베냐민을 놓고 가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이니 베냐민은 보내주고 자신을 대신 종으로 삼으라고 호소합니다. 구구절절 간절한 유다의 호소에 요셉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됩니다.

유다의 리더십이 돋보입니다. 유다는 설득을 잘하는 리더입니다. 대화를 통해서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유다는 창세기 37장에서 요셉을 죽이려는 형제들을 설득하여 죽이지 말고, 노예로 팔자고 했습니다. 43장에서는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려는 아버지를 설득하였습니다. 오늘은 요셉을 설득합니다. 지도자는 의사소통을 잘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유다는 감동의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아버지와 베냐민이 결속되어 있음을 설명할 때 마음이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베냐민과 아버지의 생명이 하나로 묶여있어 베냐민을 놓고 가면 돌아가실 것이라는 말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유다는 희생하는 리더입니다. 아버지를 설득할 때도 자기가 아버지께 영원히 죄를 지겠다고 했으며, 요셉에게는 자기가 동생 대신에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희생하지 않는 리더, 모범이 되지 않는 리더를 따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다는 책임을 지는 리더입니다. 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집니다. 우리는 모두 지도자입니다.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유다를 닮아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지도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탁월한 지도자가 많이 부족합니다. 예수님을 닮은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유다처럼 설득할 줄 알고, 감동을 주며, 희생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가정에서도 직장과 사회에서도, 더욱이 교회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리더십을 연구하고 개발하도록 이끌어주소서! 유다를 닮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닮은 리더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