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43:15-24. 불안한 형들과 평안한 요셉

사이트관리자 0 2,239 2022.11.06 01:08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1. 05. 토요일

창세기 43:15-24. 불안한 형들과 평안한 요셉

 

베냐민과 함께 다시 이집트에 간 형들은 예물을 바치고, 요셉의 집으로 안내받습니다. 그런데 두렵고 불안합니다. 노예로 삼을 것 같고, 나귀는 빼앗길 것 같아 무섭습니다. 쩔쩔매며 자루에 있던 돈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는 동안 요셉은 안도합니다. 동생 베냐민을 보았고, 아버지도 평안하시다는 소식을 확인했으니까요. 요셉을 팔아버린 후 지속된 불안과 두려움이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청지기는 너희의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을 언급하며 안심시킵니다. 총리대신이 동생인 것을 눈치챌만한 단서가 많지만, 형들은 감히 상상도 못 합니다.

 

강했던 형들은 약해졌고, 팔려 가야 했던 약자는 강자가 되었습니다. 악한 자는 불안하고, 의인은 평안합니다. 악인은 낮아졌고, 의인은 높아졌습니다. 강자는 부끄럽게 살았고, 약자는 의롭고 자랑스럽게 살았습니다. 미워한 자는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용서하고 사랑한 자는 평안합니다. 형들은 점점 낮아졌고, 요셉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기까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에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10:36). 하나님은 결코 인내하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불안한 삶과 평안한 삶도 결국 자기의 선택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불안한 형들과 평안한 요셉이 대비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십니다. 기회 있는 대로 선을 행하고, 인내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시련이 있으나 우리의 인내를 이루고 마침내 평안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라고 합니다. 쉬운 길, 편한 길, 고난이 없는 길을 택하지 않고, 믿음의 길, 의로운 길, 사랑과 용서의 길을 가겠습니다. 결국 평안을 누리는 길이 이것임을 마음에 다시 새깁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 평화의 영이신 성령님, 저를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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