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43:1-14. 믿음의 결단

사이트관리자 0 2,515 2022.11.05 00:23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1. 04. 금요일

창세기 43:1-14. 믿음의 결단

 

구해 온 양식이 떨어지는 위기가 닥쳐옵니다. 야곱은 아들들에게 양식을 구해오라고 합니다. 유다는 간곡하게 아버지를 설득하여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다녀오도록 허락을 구합니다. 야곱은 최선을 다해 가나안의 아름다운 소산을 예물로 준비하고, 돈도 두 배로 가져가고, 베냐민도 데려가라고 합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또 자식을 잃으면 잃으리라는 결연한 각오를 말합니다.

 

어떤 이는 모든 것을 자기 힘으로만 합니다. 기도하지만 형식에 불과합니다. 어떤 이는 기도만 합니다. 기도했으니 하나님께서 다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마냥 기다립니다. 그러나 야곱은 최선을 다해서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이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으로 걸어 들어갈 때 강이 갈라졌습니다. 믿음으로 구했으면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했으면 도와주실 줄 믿고 행동에 옮길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야곱은 위기의 때마다 나타나셔서 약속의 말씀을 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얍복 강가에서 밤새 씨름하고 새 이름을 얻었던 일도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래도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라.”라는 비장한 결심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결단은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오늘도 요단강이 우리 발아래에서 갈라집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을 받으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십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야곱의 결심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한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대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고 앉아있지 않고, 결심한 바를 실행하는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은 믿음을 귀하게 여겨주십니다. 믿음대로 이루어주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 가운데서 야곱의 본을 따르겠습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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